산자부, MTBE 대체제 사용 적극 검토


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바이오에탄올 도입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바이오에탄올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정(酒精)용으로만 제조, 판매되고 있으며, 수송용 연료로는 판매가 허용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공청회는 고유가상황과 교토협약의 발효에 따른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바이오에탄올을 수송용 연료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진석 박사의 과제 개요에 대한 설명에 이어 바이오에탄올 공급안정성과 경제적 효율성분석, 바이오에탄올의 차량용 연료 타당성분석,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의 유통시스템 및 제도 개선방안, 해외 생산 바이오 에탄올 도입의 경제성, 바이오에탄올의 국내 생산 필요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산업자원부는 바이오에탄올의 도입타당성 검토를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휘발유의 함산소제로 사용되는 MTBE의 대체제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의 유통시스템에 대한 실증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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