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가구, 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서민 임대아파트 1400가구에 대한 태양광 발전설치 지원 등을 통해 내년도 3400가구에 태양광 발전이 확대?보급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태양광주택 보조예산을 올해 160억보다 238% 증액된 5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대한주택공사가 태양광 발전을 건설중인 서민 임대아파트에 64억원을 지원, 140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범?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일반주택 태양광 보급사업도 확대해, 올해 지원예산 160억원이던 것을 내년에 476억원으로 늘려 2천가구에 새로 태양광 주택을 보급하기로 했다.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은 태양광 발전기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용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것으로, 3kW 용량의 반영구적인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용 3천만원의 70%인 2천100만원을 국가가 보조해 주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태양광 임대아파트에 대한 보조비율은 산업자원부가 에너지관리공단 및 대한주택공사 등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총 10만 가구의 태양광주택 보급을 목표로 사업비를 에너지특별회계에서 지원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으로 전환해 지원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주택이 보급되면 전기요금 절감, 주간 최대전력 감축, 환경친화적 무공해 에너지 공급, 주택 미관 향상, 관련산업 육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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