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루마니아와 기술협력 논의

우리나라와 루마니아와의 원자력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루마니아 경제통상부는 지난달 29일 ‘제2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원자력분야 등 산업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측에서는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해 한국수력원자력(주),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등 원전건설 관련기관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루마니아측에서는 나자레(Eugen Tabu Nazare) 경제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원자력발전, 플랜트, IT 분야 등에 대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진지한 제안과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원전분야에서 우리 측은 현재 진행중인 체르나보다 3호기 공사재개 협상에 있어 루마니아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양측은 협상진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수립에 관한 논의를 지속키로 합의했다. 루마니아는 최근 체르나보다 3호기 건설 재원조달 방안마련을 위해 한수원 등 잠재투자가를 선정해 투자협상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루마니아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체르나보다 원전과 동일한 캐나다 CANDU형 원전인 월성원전 3호기를 시찰한 바 있다.
한편 제3차 산업협력위원회는 내년 하반기중 루마니아(부카레스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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