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개최, 심의 의결 / 각각 2010, 2011년 완공 예정

신고리 원전 1,2호기에 대한 건설허가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본격적인 신규원전 건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오명 과기부총리)를 개최하고 한수원이 제출한 신고리 원전 1,2호기 건설허가 신청 건에 대해 안전성 등을 심의해 허가할 것을 의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신고리원전 1,2호기 건설허가에 필요한 안전성 여부는 ‘원자력법’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위탁해 원자력 발전시설의 위치·구조·설비의 기술기준 적합성,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등을 주로 검토했고, 그 검토 결과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5개 전문분과위원회에서 세부심의가 있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해 이번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번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과기부는 건설허가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신고리 원전 1,2호기는 국내 21번째와 22번째의 원전으로서 2010년과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과기부는 상세설계단계에서 안전성 확인 등을 위해 건설과정에서 △부지 굴착과정에서 원전부지의 지질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조사·평가하고 그 과정 및 결과에 대해 현장확인검사를 받을 것 △디지털 계측제어계통에서 소프트웨어 상세설계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관련 품질보증활동에 대한 실사를 받을 것 △액체폐기물 처리에 사용되는 역삼투압설비의 성능을 확인 받을 것 등을 이행토록 한수원에게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건설되는 원전은 각각 100만 킬로와트(kW)급의 한국표준형원전으로서 그간의 원전건설 및 운전경험 등을 반영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최신의 설계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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