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상표등록 1위 차지

최근 들어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의 상표등록이 붐을 이루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종갑)이 2000년 이후 2005년 4월까지 최근 5년간 상표등록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가 전체 34개 상품분류 중 13%를 차지해 종래 상표등록의 주 품목이었던 화학공업, 기계, 의류분야의 상표등록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을 제외한 상품분야별 상표등록동향에 따르면, 전체 상표등록 19만9548건 중 1위-전기·전자·정보통신 2만5409건(12.7%), 2위-의류·신발 1만9987건(10%), 3위-화장품 1만4757건(7.4%) 등으로 집계됐으며, 전기·전자·IT분야의 상표 다등록업체는 삼성전자와 LG텔레콤, KTF, SK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 순위이고 외국기업으로는 소니, 고나미,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전자·IT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R&D투자 등으로 첨단 특허기술 개발에 힘입어 이 분야의 특허등록건수가 전체의 50% 선을 계속 유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상표등록에 있어서도 다른 상품분야보다 이 분야의 상표등록이 현저하게 앞서가고 있어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가 전체 지식재산권등록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전자·IT분야에 대한 특허등록건수의 점유율은 2002년 49.9%, 2003년 47.9%, 2004년 48.7%를 차지해 연평균 50%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표등록건수의 점유율에 있어서도 2002년 13.4%, 2003년 13.7%, 2004년 12.6%를 차지해 연평균 13%선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1세기에 접어들어 특히,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특허와 상표등록이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나 기업이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등의 최첨단산업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핵심투자전략과 맞물려, 전기·전자·IT 부문에 대한 기술개발의 획기적인 증대와 세계시장을 겨냥한 기업의 자체 브랜드에 대한 등록상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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