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지에 계제된 골프 내용을 친구가 건네주어 보았더니, 매우 흥미가 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골프를 할 때 속이지 않으면 사업에서도 남을 속이지 않는단다. 골프가 단지 사교의 수준을 넘어 상대방의 성품과 전략을 파악하고, 기업간의 협상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로 등장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비즈니스의 발전 기회를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 골프는 세계적인 대기업 제너랄 엘렉트릭(G.E)회장. 「잭웰치」같은 최고 경영자들이 사업의 하나로 선호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골프의 역할이 부쩍 커졌다. 이제는 기업의 중간 간부도 승진이나 자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골프를 하고 있다. 또한 남성들에 못지않게 적극적 기업 활동을 하려는 여성들도 골프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장래에 기업인이 되려는 경영대학원 학생들조차 골프에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골프가 사업상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 401명의 기업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중 92%가 응답하기를 골프가 새 비지니스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7%는 사업상하는 골프가 서로 유대관계를 향상시키는데 유익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골프 컨설턴트인 「힐러리 브르켄」은 이제 기업인에게 있어 골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면서 골프를 단지 여흥이나 장식이 아닌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인이 골프장에서 몇 시간을 보냄으로써 컴퓨터와 전화, 이메일 등으로 사무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간의 협상 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프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골프를 친다해서 사업 얘기를 상대방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부르겐 컨설턴트」는 조언하고 있다. 비즈니스 골프에서도 훌륭한 매너와 에티켓은 상대를 신뢰하게 만드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드라이브를 멀리 날리고, 벙커에서 핀에 붙이기도 하여 스코어를 70에 낸다하여 골프를 잘하고 신뢰받는 상대가 될 수 없다.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로스코어를 내는 기량과 멋진 매너와 에티켓을 소유한 골퍼가 단연 유리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꼭 로스코어를 내는 골퍼만이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볼이나 상대볼이 사라진 지점을 잘 기억하는 것도 훌륭한 매너다. 상대가 실수한 볼이‘바른쪽 세 번째 소나무 지목 옆’에 등 구체적으로 볼이 들어간 곳을 알고 볼을 찾는데 협조하는 매너는 상대를 감동하게 한다. 최근에 골프를 함께하자는 권유를 받지 못하는 골퍼는 필시 자기에게 무슨 까닭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우선 스스로들 반성해 볼 일이다. 혹시 혐오 골퍼군에 편입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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