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국내 중전기 수출촉진 활동
교토의정서 따라 친환경 설비 대거 출품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2005 일본전설공업전(일본전설공업협회 주최)’에 한전의 후원으로 (주)비츠로테크 등 국내 중전업체 6개사를 파견해 한국전기산업관을 운영한 결과, 46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본전설공업전은 지난해에 비해 34.8%가 증가한 규모로, 일본을 비롯한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190개 업체(481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특히 일본의 마쯔시다 전공, 미쯔비시 전기, 도시바, 후지전기, 히타치 등 대표 중전기기 업체에서는 교토의정서와 같은 환경협약에 따라 도심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풍력발전시스템 등의 친환경 설비를 대거 출품했고, 공간절약을 위한 소형화 제품도 선보여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올해 4월까지의 중전기기 교역규모(27억8900만 달러)중 18.2%인 5억700만 달러를 점유해 중국에 이어 제2위의 주요 교역 대상국으로 내수경기 활성화 및 전력요금 인하정책 등에 따라 전력기자재의 해외조달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전기진흥회측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및 관람객은 실제 중전제품의 수요처 종사자들로, 이번 참가를 계기로 국내 중전제품의 수출 증대를 통해 대일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선진 중전업체의 친 환경설비에 대한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또한 “현지 전시 참가업체에‘2005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의 적극 홍보로 오는 10월 전시회 참가가 예상돼 향후, 선진제품 및 기술의 비교전시 등 국내 기술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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