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전문가 구성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산업 포럼」 발족
LS전선, 대한전선 등 해저케이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 경주

HVDC(초고압직류송전)이 세계 유럽을 비롯 세계 각국의 미래전력망 구축에 있어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는 산업부-한전-전력산업계-학계-연구소등 관련기관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도권으로 원전, 태양광·풍력 등 무탄소 전원이 공급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HVDC의 구축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동해안에서 수도권 횡축망 및 호남권 원전 및 재생e 공급하는 종축망으로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해상풍력에 있어 HVDC는 절대적이어서 해저케이블 생산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KEMA 등 세계 케이블 시험장은 포화상태여서 시험을 받지못해 하소연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HVDC 해저케이블 사업에 조기 참여한 LS전선은 한전의 트랙레코드 덕분에 이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외부망에에 주로 사용되는 154kV 해저케이블을 개발,KEMA 공인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대한전선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한편, 일본·유럽·호주 등 세계 각국은 국가적 관심아래 해상풍력 및 국가 간 연계 등을 위해 HVDC 전력망 투자에 나서고 있어, 향후 HVDC 신산업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하에서, 정부와 전문가, 유관 기관이 함께 확대되는 HVDC 설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국내 기술력 확보, 신시장 개척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동 포럼을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한전 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HVDC 기술·산업 포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HVDC 기술·산업 포럼」은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과 고려대학교 장길수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술개발, ▲운영·신뢰도, ▲산업·국제협력 분과로 구성하여, 대용량 변환기술 국산화, 신기술 도입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점검, 해외시장 개척 등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해외 주요국의 투자성장 시장인 HVDC는 미래 전력망 산업의 핵심 기술이자 성장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원팀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안보 확립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VDC는 일반적인 교류(AC)망에 비해 송전손실이 적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 우려가 없고, 제어가능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98년 제주1연계선을 시작으로 HVDC 전력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한 횡축·종축 HVDC 국가전력고속도로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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