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최근 본사 나눔마당에서 ‘제5회 서부공감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체인지메이커 시상식은 복지,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한 혁신가를 발굴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4주간 공모를 진행했고,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지·환경·재난안전 등 분야별 최종 수상자 5명을 12월에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덕 사장, 서규석 사업부사장,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신현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심사위원), 최명기 중앙일보 사업국장을 비롯해 수상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 부문 수상자로는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와 박경돈 플립 대표가 선정됐다. 이승우 119레오 대표,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 박은미 니트(NEET)생활자 대표는 각각 환경, 재난안전,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는 시니어와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한 후, 취약아동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하는 전국 규모의 자원순환모델을 개발했다. 연간 5만여 개의 장난감을 무상 제공해 복지비용을 절감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로 체인지메이커로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추가로 수여됐다.
박경돈 플립 대표는 청각장애인을 플로리스트로 고용해 정기구독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장애 특성에 맞는 플로리스트 취업·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폐방화복 약 17t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에 지역 자활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각종 소방 안전장비 업사이클링 및 소방관 권리보장에 헌신했다.
김동훈 더프라미스 이사는 우크라이나 난민, 강원도 산불피해 긴급구호활동 등에 이재민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선진국의 재난안전교육 컨텐츠를 국내 상황에 맞게 개발·보급하면서 지역기관과 당사자들이 자발적 구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은미 니트생활자 대표는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니트(NEET)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상회복·관계망 형성을 위한 가상의 회사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 니트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진로탐색에 기여했다.
박형덕 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체인지메이커의 혁신활동은 기업의 ESG 경영에 영감과 통찰을 제공한다”며 “사회적 인식개선과 실천적 대안제시를 통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체인지메이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회사 ESG 경영성과 확산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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