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병언)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개최한 ‘2023 협동조합대상 시상식’에서 2023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판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력 설비 관련 중소기업 조합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전력기기조합은 한국전력공사에 전력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조합 내 생산 가능 유자격 회원사와 공동계약을 체결해 배정하며 조합 내 회원사들은 물품을 배정받아 한전에 납품하고 있다. 납품 주요 품목으로는 25.8kV개폐기류(지상용, 가공용), 차단기류, 컷아웃스위치, 폴리머피뢰기, 보호배전반, 154kV디지털변전소 운영시스템, 철탑추락 방지장치 등이 있다.
전력기기조합은 한전이 전담 협동조합을 통해 물품을 공동 수급해 안정적인 전력기자재 조달을 가능하게 한 점과 회원사 간 과당경쟁을 방지해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전념하도록 해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을 도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과거 소수업체가 독점하던 전력기자재의 기술을 중소기업들에도 보급해 다수 업체가 생산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게 해 전력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합이 한전 관련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별도 전담 직원 없이 생산 납품에 전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전력기기조합 공동사업 전체 거래금액은 지난해 557억원 규모에서 올해 812억원 규모로 46% 향상했으며 조합원 수도 늘었다. 또 회원사 중 97%가 공동사업에 참여해, 조합사업 참여율에서도 우수성을 보였다.
조합은 앞으로도 현재 운영 중인 공동업무추진위원회와 품목별 분과위원회 등으로 사업 독창성과 창의적 업무추진에 적극 나서며 제도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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