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기요금 인상 4인가구 월 8천원인 kwh 25.9원은 되어야
한전 향후 물가, 국민부담 등 종합적 고려한 정부와 협의 계획 마련
자구책 올해만 두 번째, 업계 쥐어짜기식아닌 상생협력 방안 나와야

제2 창사를 선언한 김동철 한전사장이 언론 인터뷰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연일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김사장의 노력의 결과는 최근 대다수 국내 주요 언론이 사설이나 칼럼등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심도있게 과거보다는 많이 다루고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평가할 만하다.
김동철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사내에 비상경영위원회와 비상경영상황실인 워룸을 만들어 24시간 내내 나주 한전 본사를 떠나지 않고 비상상황을 진두지휘하며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 요구과 함께 2~3주안에 자구책을 마련해 내놓겠다는 그의 진심어린 호소를 통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위기의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4일 기자간담회에서 kwh당 25.9원의 이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전은 에너지 가격 상승등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4분기에는 적어도 4인가구 기준 월 전기료를 8천원을 인상해야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전기요금 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요금조정 폭 시기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향후 물가,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조만간 자구책을 내놓기 위한 준비작업도 착수했다. 현재 알려지고 있는 내용을 종합해보면 우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불요불급 경비를 대폭 줄이는등 또한번 허리띠 졸라 매기에 나서고 있다.
김동철사장이 취임사에 밝혔듯이 본사 조직 20~30% 축소등 슬림화 시키고 사업소의 거점화를 통해 인력의 재배치 및 통합등 내부 개혁 및 혁신을 가속화 시킬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5월에 여의도 남서울 본부 매각,3직급이상 임금인상분 반납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25조7000억원 자구 노력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전력산업계는 이번 한전의 자구책이 쥐어짜기식의 방식이 아닌 현실을 고려한 전력계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희망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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