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가스터빈 성능개선 수주

미국 GE Energy Parts, Inc社가 지난 8월 26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와 서인천발전처 가스터빈 2~8호기의 성능개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GE는 서부발전과의 가스터빈 성능개선계약으로 서인천복합발전소에서 3년에 걸쳐 A급 계획예방정비를 시행하게 됐다.
7기에 대한 성능개선 공사가 끝나면 서부발전 서인천복합 측은 8기의 가스터빈 모두를 최신 설비로 갖추게 된다. GE와 서부발전 측은 지난해 7월 서인천복합 1호기에 성능개선 계약을 체결, 이미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서인천 복합측은 성능개선공사 후에는 가스터빈의 효율 및 출력을 향상시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성능개선후 복합효율이 이전보다 약 3% 향상된 50.25%로 상승됨과 동시에 복합출력도 이전 보다 약 10% 향상된 25만 4520kW의 능력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호기당 약 35억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고 서부발전 측은 밝혔다.
또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 국내외적인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출량이 60ppm에서 15ppm으로 저감돼 명실상부한 환경친화형 발전소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편, 일일기동 정지운전으로 경인지역에서 전력계통 및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서인천발전처는 설비용량 1800MW급의 복합화력 발전소. 천연가스 및 경유를 겸용해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복합사이클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 2001년, 2002년 발전회사 경영평가 1위를 비롯해 지난해 경영평가 2위를 달성했던 서부발전이 금번 계약체결로 인해 ‘World Best Genco’로 도약하기 위한 확고한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출범한 GE Korea는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각종 기간 산업 및 주요사업 분야에 직접투자 또는 합작투자와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한국내 사업은 90% 이상이 한국기업과의 협력 (Partnership) 체제로 이뤄지고 있다. GE는 항공기 엔진, 발전설비, 첨단소재산업, 의료기기, 산업용 전기, 전자 등 각종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기술이전, 제품의 국산화, 국내외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사업, 합작 회사 설립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5개의 합작 법인과 3개의 100% 투자회사를 포함한 7개의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투자 외에도 한국중공업, 삼성항공 및 국내 가전 회사들과 기술협력 장기 전략 제휴 및 통상 거래를 통한 국제 협력 단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향후, 한국기업 제품을 구매·수출하는 아웃-소싱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수출과 외자 유치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GE는 산업용 첨단기술 제품과 새로운 소재를 한국에 공급하고 필요로 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부품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급처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연간 약 4억불 이상의 한국산 전기, 전자, 기계 제품들이 GE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박형선기자 lilo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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