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사업자 면모 차질 없이 구축중

SK(주)의 전력 자회사인 케이파워(대표 박영덕)가 광양LNG복합발전소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발전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2004년 1월 SK전력에서 케이파워(주)(K-Power Co. Ltd)로 사명을 변경한 케이파워는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국내 전력산업 환경에서 발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상업발전 사업자(PPA).
2005년 12월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청정연료인 LNG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1074MW(537MW×2)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가 현재 광양에 건설 중이다. 1호기는 2006년 1월, 2호기는 2006년 7월 상업운전 예정이다.
특히 케이파워는 지난 8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적인 에너지·화학기업인 BP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탕구 LNG 프로젝트(Tangguh LNG Project)와 LNG 도입 계약(LNG SPA: LNG Sale &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함에 따라 발전소 준공에 앞서 사업의 한축인 연료수급 부분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8월 탕구LNG와 LNG직도입을 위한 주요 도입 조건에 대한 합의(Heads of Agreement)'를 체결한 이후 약 1년간의 협상을 통해 최종 LNG 구매계약(LNG SPA)을 체결했다.
LNG 직도입계약을 통해 가격 경쟁력 및 수급안정(Flexibility)을 확보하며 발전경쟁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케이파워는 앞으로 탕구 LNG 프로젝트로부터 2006년부터 20년간 매년 평균 6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게 된다. 또 2010년까지 매년 20만톤 규모의 구매 옵션권(Option)을 확보해 국내 LNG 수요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LNG 시장 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광양LNG발전소의 시운전을 위한 최초 LNG 도입 물량은 2005년 7월 준공예정인 하반기에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직도입 LNG는 POSCO가 내년 7월 준공예정으로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내 LNG인수기지의 설비를 거쳐 발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케이파워의 LNG 도입가격은 지난 7월1일 체결된 POSCO의 계약과 함께 현재까지 아·태 지역에서 체결된 LNG 도입 계약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파워는 향후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총 투자비 6841억원중 60%를 PF(Project Finance)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케이파워의 SK주식회사와 BP의 합작법인으로 각각 65%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자본금 총액은 2057억원(SK 1337억원+BP 720억원)이다.
한편, 탕쿠LNG 직도입계약에는 한편, 한국 측에서는 케이파워의 대주주인 SK주식회사의 신헌철 대표이사 사장과 R&I(Re sources & International) 부문장인 유정준 전무, 케이파워의 박영덕 대표, 윤해중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푸르노모 요스지안토로(Purnomo Yoesgiantoro) 인도네시아 에너지자원장관,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 관련 정부기관인 BPMIGAS의 라흐마트 수디비오(Rachmat Sudibjo) 회장, BP글로벌LNG의 더그 로텐버그(Doug Rottenberg) 사장, BP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표인 빌 슈레이더 (Bill Schrader)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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