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돼 23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기우 신임 총리비서실장(56세)은 고교 졸업 후 체신청 9급 공무원으로 출발, 문교부와 교육부에서 20여년을 봉직하며 기획관리실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친화력과 균형감각이 뛰어나 정부부처, 국회, 시민단체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이다.
이 총리가 98∼99년 교육부 장관을 역임할 당시 교육환경국장으로 개혁정책을 보좌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해찬 장관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이라고 극찬했다는 이야기는 교육부내에 유명하다.
특히, 이 신임 총리비서실장은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당시 부산정관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과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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