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한전KDN 1,2위

정보통신공사협회

주요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위 업체의 순위가 작년과 같았으며 1000억원 이상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업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김흥주)는 지난달 30일 전국 4878개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공사실적 및 자본금, 기술력, 경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 ‘2004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확정,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정보통신공사 한 건을 이행할 때 2537억9470만원 규모의 공사까지 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 2위였던 한전KDN은(대표 임창건)은 올해 1351억6920만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 올해도 2위에 올랐으며 LG기공(대표 박영하)은 1339억5210만원의 시공능력평가액으로 5년 째 3위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해 4위였던 SK C&C(대표 윤석경)와 5위였던 SK건설(대표 손관호)은 올해도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 ‘빅 5’의 순위변동은 없었다. 아울러 지난해 27위였던 고속도로정보통신(대표 김일환)은 올해 10위로 뛰어 올라 ‘톱 10’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아이콘트롤스와 케이티인포텍은 지난해 31위와 65위에서 올해 각각 21위와 28위로 수직 상승했으며 작년 68위와 69위를 차지했던 OTC테크놀로지와 대신정보기술은 올해 나란히 48위와 49위로 20계단씩 뛰어올랐다.

또 명신정보통신은 지난해 109위에서 올해 54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작년 90위였던 에프투텔레콤은 올해 59위를 차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알에프솔루션과 한길텔레콤은 지난해 3311위와 3865위에서 올해 각각 85위와 9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서울전자통신 △SBS뉴스텍 △와쏘엔지니어링 △경봉기술 △대양통신 △성일통신 △탑엔지니어링 등이 새롭게 100위 이내로 진입, 두드러진 약진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한 업체는 4개로 작년과 같았으며 200억원 이상 업체도 42개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5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작년 12개에서 올해는 9개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이 93억1300만원이었던 부산통신(대표 이정부)이 올해 104억350만원의 평가액을 기록하는 등 111개 업체가 1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공 및 민간공사 발주 때 업체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이번에 평가된 시공능력은 2004년 6월 30일부터 2005년 6월 29일까지 적용된다.( 7월 1일 이후 신규·합병·분할·사업양수도 업체는 신청일부터 2005년 6월 29일까지)

한편 정보통신공사협회는 이번에 확정된 시공능력평가액 및 업체순위를 협회 홈페이지(www.kica.or.kr)에 공시한데 이어 조만간 발행되는 ‘2004년도 회원명부’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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