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분야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앞장

한전(사장 김종갑)은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여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KEPCO 연구소기업’ 설립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구소기업이란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하여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하여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된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에게는 법인세, 재산세, 취득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기술상용화 연구개발(R&BD) 자금지원, 기술가치평가, 성장맞춤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구개발특구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북으로 5개 지구가 지정되어 있고, 지난 2018년 6월에는 특구법 개정을 통하여 소규모 경쟁력있는 연구개발단지의 확대를 위해 강소특구(강소연구개발특구) 제도가 도입 되었다.
연구소기업은 2018년말 기준 총 매출액은 5,507억원, 고용은 3,470명으로 최근 3년간(’16~18년) 평균증가율은 각각 약20%, 35%이며,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일반기업 28.5%, 제조기업 39.3%에 비해 크게 높으며, 고용효과도 일반기업에 비해 우수하다.

한전은 지난 2018년 제1호 연구소기업인 “한국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018년에 3개 그리고 2019년에 5개의 기업을 설립했다. 올해에는 신설기업의 초기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자본금 10억 이상’의 중대형 연구소기업 5개 이상 출범을 목표로 하여 추진 중 이다.

한전은 지난 ’14년 본사이전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나주혁신산업단지, 빛가람혁신도시 및 한전공대 배후부지 등에 ‘에너지밸리’를 조성하여 기업유치와 성장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작년에는 신설되는 한전공대를 포함하여 ‘기술사업화 핵심기관’이 되어 에너지밸리를 ‘강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추진(‘19년 11월 신청)하여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밸리가 강소특구로 지정이 되면 창업형 연구대학을 모토로 설립중인 ‘한전공대(가칭)’와 산·학·연 협력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에너지신산업 창업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기업이 연구소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한전이 기술을 출자하고 기업이 현금을 공동 투자하여 설립하는 ‘공동창업형’과 한전이 기술을 출자하고 기업은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전환형’이 있으며, 올해 에너지밸리가 강소특구로 지정이 완료되면 별도의 공모기간(3개월)을 부여하고 에너지밸리 투자 희망기업에 대한 연구소기업 창업설명회를 시행 할 예정이다.

현재 한전은 연4,400억원을 R&D에 투자하고 있고 지금까지 지속된 연구개발의 결과물로 현재 출원·등록된 지식재산권을 약 4,800건 보유중이다. 이러한 지식재산권은 사내활용 뿐 아니라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시행하고 있다.

또 향후 2025년에는 연간 R&D 투자비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R&D의 연구방향도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에너지 신산업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의 연구소기업은 전력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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