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중수로 중대사고 워크숍’ 개최

 월성 1호기를 포함해 중수로 원전 4기가 있으며, 현재 3기가 가동 중인 만큼 원전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원전에서 핵연료가 손상되거나 용융되어 방사능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사고를 의미하는 ‘중대사고’방지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수로 원전의 중대사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중수로 안전성을 증진하기 위해 중수로 중대사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9월 18일‘제 1회 CAISER 코드 사용자 그룹 회의’를 한국원자력학회와 중수로안전연구회 후원으로 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동 중인 중수로 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더불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중수로 중대사고 정밀 해석코드 CAISER (Candu Advanced Integrated SEveRe analysis code)를 개발 중에 있다.

기존 코드보다 더욱 정밀한 해석이 가능한 CAISER 코드를 원전에 적용할 경우, 원자로 노심과 열수력 계통 내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예측·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수로 원전의 중대사고 예방이 수월해진다.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김동하 박사, 포항공대 박현선 박사 등 중수로 중대사고 관련 전문가들이 ‘중수로 중대사고 해석 연구’ 및 ‘최신 중대사고 해석코드’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서 CAISER 코드 사용법 교육 및 코드 활용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코드 개발자와 사용자간의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CAISER 코드의 완성도를 높여, 중대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호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중수로 중대사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중수로 기술 현황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국내서 가동 중인 중수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