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급전원 가상고장 복구능력 경진대회

25일 한국전력거래소는 급전훈련실에서 제1회 급전원 가상고장 복구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중앙급전소 30여명의 급전원들이 한데 모여, 각 부당(1부 6명) 주어진 가상 고장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해 평가위원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작년 8월,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 그리고, 캐나다 남동부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그 후 올해 1월에는 북미신뢰도 위원회(NERC)에서 정전사태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으로 모든 신뢰도 책임자 및 계통운영자는 교대근무 급전원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해야 하며, 이 때 실제상황과 비슷한 비상모의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전력거래소도 기존의 교육체제를 정비해, 과거 급전원들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 운영하는 방식을 탈피하고, 조류계산 및 상태추정 등의 이론 및 실습교육과, 급전원 훈련 시뮬레이터인 DTS(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통한 가상 고장 복구훈련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급전원들의 계통운영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경진대회는 그동안 급전원들이 받아온 DTS를 통한 가상고장 복구훈련 결과를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였으며. 특히, 가상고장에 대한 복구훈련을 통해 실계통 고장시의 대응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급전원들의 고장에 대한 복구조치에 자신감을 갖고 사고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급전원들을 보면서 DTS를 활용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력거래소는 향후에도 DTS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떠한 악조건의 계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계통을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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