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고유가대책 세부시행계획 마련

산업자원부(장관 이희범)는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지난 18일 국무회의시 보고한 ‘고유가대책’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대책들은 중장기적으로 유가등락 등 국제 에너지시장 변동으로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근원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에너지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당면한 고유가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솔선수범,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전력소비가 많은 6∼9월중에 전력을 많이 절약하는 우수가정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금액(2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Cash Back’제도를 시행할 계획도 마련했다.

또한 고유가시대 에너지자원의 자주공급 역량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강력 추진키로 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및 해외자원개발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게 정부가 정한 기준가격과 전력거래가격간의 차액을 지원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금년 63억원 수준의 예산을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현재 태양광, 풍력 등 5개 분야에 그치고 있는 지원대상을 수소·연료전지, 조력 등의 분야로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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