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국제에너지포럼 폐막

고유가와 불안한 중동정세로 인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석유 생산국 및 소비국(총 63개국)과 11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차 IEF(국제 에너지 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OPEC 및 IEA가 준비한 장래의 석유·가스 수급전망과 이에 대한 투자 증진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

OPEC 회원국은 22일 별도 모임을 통해, 석유 증산문제에 대해 “최근의 고유가 상황을 충분히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의 고유가 상황에 대한 OPEC의 입장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OPEC 임시총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배성기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은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수입국 대표와 접촉해 최근의 고유가 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간 지속적인 공동 논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5개국이 ‘아시아 수입국 실무회의’를 설치·운영할 것을 합의했으며, 금명간 인도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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