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프로그램 추진위 구성

에너지관리공단은 2010년까지 전자기기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기 위한 장기 국가프로젝트인 대기전력 1W 프로그램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실행계획인 한국의 대기전력 절감 로드맵 'Standby Korea 2010' 수립을 자문하기 위해 정부·소비자단체·관련 제조업체가 참여한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동 박사)를 구성하고 지난 20일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수립될 'Standby Korea 2010'에는 관련업계의 기술수준과 시책 적응기간 등을 감안 기기별 단계별 달성수준이 마스터플랜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대기전력 소모기기에 대한 정부 조달체계 개선, 디지털기기의 저감대책, 기술개발 및 소비자운동 지원 등 대기전력 절감에 대한 전반적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기전력 1W 프로그램 추진위원회는 1W이하 제품 구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등 4개 소비자단체가 참가했고, 제조업체로는 삼성전자 등 8개 전자업체와 한국전기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의 대기전력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대기전력(Standby Power)은 기기 본래의 기능과 무관하게 쓸데없이 전기가 낭비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고 불리어지고 우리나라 전체로 매년 5000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제조원가의 큰 상승없이 비용 효과적인 신기술 적용으로 현행 소비되는 대기전력의 75∼90%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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