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가격예측 재무위험 관리 등에 활용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종신)은 발전회사 최초로 전력시장 시뮬레이터(simulator)를 도입, 시험기간을 거쳐 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전력시장 시뮬레이터는 전력시장에 대해 실제운영과 똑같은 상황을 재현하는 전산모형으로 전력수요와 연료비를 입력 자료로 사용해 전력시장 가격의 예측이나 장 단기 발전량 및 전력판매수입을 전망함으로써 연간예산 편성이나 장기 재무계획, 경영목표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산모형을 응용하면 연료 수급계획 검토와 각종 투자사업의 경제성 평가, 재무위험 관리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이번에 서부발전이 도입한 전력시장 시뮬레이터는 호주 Draton analytics사의 PLEXOS라는 모델로 기능이 다양해 전국 균일 시장가격, 지역별 시장가격 등 전력시장의 가격결정 방식에 따라, 단기부터 장기까지 기간에 따라 활용범위가 매우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의 여러 전력회사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현행 비용반영전력시장(CBP)은 물론 향후 도매전력시장(TWBP)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능점검을 마친 서부발전은 앞으로 전력시장 시뮬레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프로그램 공급사로부터 운용자 교육을 시행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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