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son 2호기 운영허가 연장

미국 NRC가 South Carolina에 소재한 H.B. Robinson 2호기와 V.C Summer 원전에 대해 20년간 추가적인 운영허가 연장을 승인함으로써 현재까지 미국내 원전 중 총 25기가 운영허가 연장을 승인 받았다.

Progress Energy사의 자회사인 Carolina Power & Light사는 Robinson 2호기(683MW, PWR)에 대한 운허영가 연장신청서를 지난 2002년 6월에 제출한 바 있고, SCANA사의 자회사인 SCE&G사는 V.C Summer 원전에 대한 동 허가 연장신청서를 지난 2002년 8월에 제출한 바 있다.

Robinson 원전 2호기는 이번 운영허가 연장승인으로 2030년 7월까지, V.C Summer 원전은 2042년 8월까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美 NEI, 노동부와 공동으로
원자력 인력현안 해결 모색

미국 NEI는 원자력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부(DOL)와 공동으로 에너지 분야 고용훈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원자력을 포함해 에너지 산업분야를 고성장 산업으로 규정한 바 있다.
미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경제에서 에너지 산업이 갖는 중요성과 에너지 수요 해결방안으로 원자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 수 개월 동안 관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에 필요한 우수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원자력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160억 달러규모의 공공인력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원자력계는 인력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고 노동부는 인력개발을 위해 16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현재 노동부는 미국 전역에 1900개 이상의 경력개발센타와 1637개 가입단체를 가지고 있는데 잠재적인 고용주들은 이 서비스에 직접 접속할 수 있다.

노동부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에는 원자력을 비롯해 자동차산업, 생명공학, 건설, 재정, IT분야 및 운송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원자력은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웨덴 야당, 원전폐지 반대 강조

스웨덴 정부가 산업계와 원전 폐지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인 자유당은 정부의 원전 폐지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Barsebaeck 원전을 방문한 자유당 지도자인 Lars Leijonborg는 “원전 조기 폐지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코펜하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덴마크로부터 원전을 폐지하라는 압력에 시달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유당 지도자의 원전 방문은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Barsebaek 1호기는 정부지시에 의해 1999년 11월에 정지됐으며 추후 2호기도 정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당은 이달 초 원전폐지 추진 중단을 촉구함과 아울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발표해 원자력 산업계를 포함한 스웨덴 국민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스웨덴 에너지의 약 50%는 원자력이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력에 의존하고 있는데 자유당 대표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유류 및 가스 발전투자계획에 대해 “유럽연합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하는 있는 상황에서 스웨덴만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웨덴은 1980년 국민투표를 통해 점진적인 원전 폐지를 결정했으나 이후 원전 폐지와 에너지 정책은 정치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원전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집권 소수여당인 사회민주당과 대치하고 있는 자유당의 친 원전정책은 원전 폐지에 대한 국민적 저항여론을 구축하고 정부가 원자력산업계에 대해 추가적인 양보를 하도록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유당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현재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스위스, 신규원전 건설 타당성 조사

스위스 북동부 및 중부 지역의 280만 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전력사들의 산하조직인 AXPO 실무그룹은 2025년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수 있는 대형원전 건설 타당성을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원전이 건설되면 원전운영허가 만료가 다가오는 Beznau원전 1,2호기, Muehleberg 원전 등 총 1132MW의 전력손실을 보충하게 될 것이다. 380MW급인 Beznau 원전 1,2호기는 각각 1969년, 1971년부터 전력을 공급해 왔으며, 372MW급 Muehleberg 원전은 1971년부터 운영중이다.

Beznau 원전 소유사인 NOK사의 전임 원자력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AXPO의 프로젝트 팀을 이끄는 Hans Rudolf Gubser는 신규원전 건설이 실행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0∼20인의 산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동 프로젝트팀은 모든 발전 가능한 옵션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전력생산과 조달’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Gubser는 원자력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팀은 스위스 국민들이 2개의 反원자력법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기존 5개 원전의 지속적인 가동을 보장한 2003년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결성되었으며 당시 투표에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요소가 투표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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