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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표 혁신기술 한자리에
산업부, 산업기술 R&D대전·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472개 R&D 제품 전시…기술교류·채용박람회 등
2016년 11월 21일 (월) 09:37:56 박기진 기자 kjpark@epnews.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17~19일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혁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을 개최했다.
   
▲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정만기 산업부 차관,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황진택 에기평 원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등과 산·학·연 관계자가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연구개발(R&D)대전은 ‘함께 맞이하는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산업부가 지원한 연구개발(R&D) 우수성과를 체험·시연토록 해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산·학·연간 기술교류,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313개 산·학·연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체계(패러다임)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 위주 총 472개 제품을 선보였다.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산업기술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세계 최초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해외공장 설립 등을 통한 수출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으로 2028억원의 수출 달성 등 반도체 기술 선도와 전자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고로용 이중 풍구를 개발해 독일, 미국 등에 특허등록, 해외제철소 수출 등 제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은 첨단 뿌리기술과 융합부품소재 육성,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지원 등을 통해 지역산업기술 진흥에 이바지한 정우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수상했다.

2015년 이후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가운데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제품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대통령상은 투과율 극대화(16%↑), 소비전력 최소화(30%↓)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큥큐에이치디(QUHD, 8K) 액정표시장치 텔레비전(LCD TV) 패널’과 고성능화되는 스마트 모바일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원관리시스템인 실리콘마이터스의 ‘스마트 모바일기기용 다기능 파워매니지먼트 아이씨(IC) 개발’ 기술을 선정 시상했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정부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규제개혁, 연구개발(R&D)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기술인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신산업관·기술체험관 등 마련 = 대표적인 R&D 우수성과물 전시품으로는 인간을 대체해 병원에서 각종 물품배송업무를 수행할 ‘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로봇’, 가솔린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융합해 체공시간을 2배 이상(4→8시간) 향상시킨 ‘수직 이착륙 무인기용 하이브리드 엔진’, 실제처럼 중장비 조작훈련이 가능한 ‘다기종 건설기계 중장비 가상훈련 시스템’이 있다. 생산공정에서 포장·조립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 양팔로봇’, 일반 연구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생명정보기술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운전자 전방 주시 집중도 향상을 위한 ‘자동차 앞 유리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등이 선보였다.

인공지능과 알까기 대결, 자이로드롭·에어쇼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흥미로운 요소와 결합해 체험하고 개념을 학습하는 특별관을 운영해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의 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카본소재를 블레이드에 적용해 저풍속에서의 에너지 생산량 극대화’ 과제를 통해 우리나라 기상조건에 적합하고 산악지역 운송의 용이성을 위해 모듈화·경량화 설계 제작한 풍력발전기를 선보였다. 현재 차세대 일류 상품으로 선정, 서남해해상풍력사업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전기연구원은 발화 위험 없이 전기자동차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불연성 리튬이차전지 기술’과 치과 질환의 신속한 진료 및 치료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치과용 마이크로 내시경’, 고속에서도 손실이 적고 효율이 높은 전동추진 기술인 ‘초고속 전동발전기 및 제어기’를 포함한 총 13건의 연구성과 및 전기기술 응용 체험 전시물을 선보였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열전변환 기술을 응용한 ‘체온을 이용한 열전발전기’, -196도 온도 액체질소를 통해 신기한 초전도 현상을 알아보는 ‘초전도 자기부상 주행 모델’, 아름다운 빛을 통해 전기의 원리를 배우는 ‘신기방기한 플라즈마 방전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가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나텍은 미국 모바히 사막 태양열 발전소에 적용해 수출 76억원을 달성한 ‘단위 체적당 세계최대 충전 및 방전 용량을 가진 에너지 저장 소자’를 전시했다.

◆ 산·학·연 기술교류 등 부대행사도 = 전시회와 함께 산업부와 주요 대기업의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년도 바이오, 자동차 분야 등 산업부가 기획한 R&D 과제에 대한 정책 고객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기획과제 공청회’와 삼성전자·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최신 기술개발 투자방향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중소・중견기업에게 소개하는 ‘R&D 동반성장 포럼’이 진행됐다.

또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민·관 협동으로 추진중인 미래성장동력 정책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미래 산업엔진 포럼’도 열린다.
아울러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였다.

정부가 지원한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기업의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등 10개 기관이 참가해 R&D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분석·진단, 금융 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투·융자 상담회’가 개최됐으며 청년 구직자들에게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R&D 강소기업 채용박람회’,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역량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임베디드SW 경진대회’가 열렸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R&D를 통해 개발한 소비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R&D 토요장터’, 가족단위로 참여해 산업기술 용어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풀어보는 ‘R&D 퀴즈쇼’등이 개최됐다.

한편 정부 3.0 취지에 따라 동일한 과제 목표에 복수의 수행기관을 선정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경쟁형 R&D과제를 공개방식으로 평가하는 ‘대국민 R&D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각 수행기관이 발표한 기술개발 과정과 중간 성과물의 시연 결과에 대해 일반 참관객들도 전문 평가위원처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해 R&D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

◆ 산업기술진흥 유공자·기술대상 20개 시상 =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산업훈장 3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12점 등 총 27점에 대해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최창호 하나마이크로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등 27명에게 정부 훈·포장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에는 현장용 기술서적 6권 출간 및 국가직무능력 표준(NCS)개발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구봉 케이피엘경영기술원 원장과 세계 최초 표면실장용 필름 전기접촉 단자를 개발한 김선기 조인셋 대표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에는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등 6점이, 국무총리표창에는 주문노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하종필 현대중공업 부장 등 4점이 각각 수여됐다.

주문노 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765㎸ 송전선로 친환경설계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자파 인체 안전성 연구, 낙뢰보호 기술지원 등 에너지 공급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756㎸ 송전선로 친환경설계 핵심기술을 개발해 초고압 선로주변 민원 등의 사회환경비용 연간 200억원을 절감했다. 전자파 인체 안전성 연구는 2007년 WHO 및 IEEE EMC 논문에 수록된 바 있다.

하종필 현대중공업 부장은 고객 맞춤형 FSRU선 사양 및 기술구현으로 수주확대 및 기술발전, 선도 기술 접목으로 VLGC 시장 주도 및 신수요 창출 등 시장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고객 맞춤 FSRU(부유식 가스 저장)선 사양 및 기술을 구현했으며 파나마운하 통행에 최적화된 초대형 가스 운반선 개발에 일조했다. 김두식 현대중공업 부장 등 12명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에 대통령상에 스마트 모바일기기용 다기능 파워매니지먼트 IC개발(실리콘마이터스)과 세계최초 65인치 QUHD(8K) LCD TV 패널(LG디스플레이)을 비롯해 총 20개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동력분산형 고속열차(HEMU-430X) 등 4개가, 산업부장관상에는 그리드위즈의 OpenADR 기반 에너지 수요 관리 시스템 기술 등 14개가 각각 선정됐다.

OpenADR 기반 에너지 수요 관리 시스템 기술은 실시간 전력량 감시(스마트 그리드 기반 데이터 적시 수집률 99.9% 이상) 및 수요 패턴 분석, 감축 지시 및 평가를 주요 기능으로 가지고 있는 개방형 수요관리사업자 시스템 기술이다. 국내 최초 OpenADR 2.0(개방형 자동수요반응) 인증 및 시장에 적용해 누적 전력 감축량 75GWh(피크 부하율 3%이상 감소, 수요관리 수용가의 전기요금 8% 절감)를 달성했다. 현재 4건의 특허 보유 및 1건의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있으며 미국 민간인증 1건, 국내 정부 인증 1건 확보했다.

장관상을 받은 두산엔진의 ‘선박 저속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터보차저 후단용 선택적 촉매환원(SCR)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연안 200해리 이내에서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배출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개발한 선박용 저온(220℃) 촉매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독일 GL선급의 Tier III 적합성 인증, IMO Tier III Certificate 취득 및 세계 최초로 개발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부품수 대비 88.6%, 가격 대비 98% 수준의 부품 국산화율을 달성했으며 국내(삼성, 대우, SPP, 성동조선소 등) 및 해외 조선소(DSIC 등) 9개 조선소 28개 선종의 표준선형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3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유버의 ‘UV LED 편심 선형경화기술’은 특수 인쇄,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다양한 정밀 전자 산업에 폭넓게 이용되는 UV LED 광원을 이용한 편심 선형 경화기 기술로 세계 최고의 출력 성능(2000mW/㎠→3000mW/㎠) 확보 및 스마트폰 경화공정 세계시장 점유율 약 16% 이상으로 시장 및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카플러그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기차충전기로 기존 상용 충전기의 UI, 통신기능, 과금 및 결제 부분을 제거하고 스마트폰으로 구현했다. 충전 고유기능을 제외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을 이용함에 따라 획기적인 원가절감(제품가격 50%절감, 부품 국산화율 80%이상)을 실현했으며 국내외 3건의 특허와 국가공인 성능인증(전기안전, 전자파적합 등) 4건을 획득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의 ‘개방형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다른 표준 및 비표준 플랫폼과의 상호호환 및 연동성 우수한 oneM2M 기반 오픈소스 IoT 플랫폼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oneM2M 표준 기반 플랫폼 간 연동 성공, 상용화로 413개 기관 및 기업 등이 활용 중(해외 27개)이다. 국제특허 11건 출원, 국내특허 27건 출원, 표준화 19건 채택, 국제 논문 16건(SCI급 논문 6건 게재 포험) 및 국내 논문 22건이 발표됐다.

◆ 산업기술 혁신주간 행사도 열려 = 산·학·연 간 정책 소통·협업의 장인 ‘산학연 네트워크 포럼’은 1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연차대회를 열고 글로벌 저성장을 극복할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디지털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2.
산·학·연 등이 참여해 산업융합 이해도 고취 및 산업융합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인 산업융합 컨퍼런스는 18일 산업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주관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두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가 융합되는 시점에 맞춰 제조서비스융합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열린 창의산업융합특성화 인재양성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성과발표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성과물(시제품)을 전시 및 상담 등을 통해 직무역량 배양 및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창의산업융합특성화 인재양성사업은 융합트렌드에 걸맞는 多학제적(인문+공학 등) 융합화 소양을 갖추고 산업현장의 융합화를 주도해 나갈 리더급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3년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10개大 융합인재 360여명 양성을 목표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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