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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주년)파워 인터뷰 -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 박규호 사장
“유료 충전사업 전국서 사업화성공 모델로 만들 것”
국내 전기차 이용자 편익·관련 산업계 성장 견인 목표
2016년 11월 01일 (화) 10:45:05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한전서 36년 경험·역량 전기차 수익성 도모에 집중”
보조금 전기차·홈충전기에 국한…정책적 지원 필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전기차충전 인프라를 구축·보급하고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추진중인 6대 에너지신사업 중 하나인 ‘전기차충전 유료화 사업’을 선도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입니다.”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 사장은 지난 1979년 한전에 입사, 36년을 한전에 근무하면서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전에서는 주로 국제협력부장, 도쿄지사장, 중국지사장등을 거친 해외통으로 5개국어 이상을 구사할 정도로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며 특히 박식해 강연을 시작하면 원고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정도로 장시간 강연이 가능하다.
2009년 한전 부산본부장, 2012년 기획본부장에 부임, 경영전략, 재무 등을 총괄했으며 2013년 6월~2015년 8월까지 국내부사장을 재직하면서 국내 사업을 담당했다.
전력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비상임이사로 경영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이사장이며 연세대 공대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열정을 가지고 있다.
서울 성남고, 성균관대(법학)를 내와 고려대대학원(경영학), 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공학 재학)을 거쳤다.
군경력은 학사장교 2기로 학사가를 작사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지난해에는 생각 에세이 ‘소담한 생각 밥상’을 출간, 인기 도서로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선이 굵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고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사장은 지난해 8월 발족과 동시에 초대 대표이사로 부임, 주어진 목표달성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 확산을 위해 열(熱)과 성(誠)을 다하고 있다.

◆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설립목적 및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이하 한국충전)은 전력공급사인 한전, ICT서비스 전문기업인 KT,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 전기차배터리 리스 사업을 시행 중인 비긴스, 글로벌 전기차 메카인 제주특별자치도내 전문기업이 모인 스마트그리드 협동조합이 출자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기반으로 전기차 보급의 필수요소인 충전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이용편익 증대와 전후방산업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충전사업 국가 경쟁력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충전은 마케팅의 시대에서 고객중심 시대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을 고려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고객의 의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런 고객중심의 마인드를 한국충전 기업문화에 녹이는 작업을 1년간 시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소통이 활성화된 기업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주인의식 ▲변화의 선도 ▲업무에 대한 열정 ▲일하는 즐거움 등을 경영방침으로 설정했습니다. 구성원들 스스로 자기 일의 주인이자 회사의 경영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회 충전 당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지만 자율주행이 탑재되는 등 빠른 속도로 기술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충전 분야에서는 무선충전, 모바일 충전 등 충전방식이 다양해지고 기술수준이 날로 높아져 충전시간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빠른 시장의 변화를 파악해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개인과 회사의 경쟁력이 증대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올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제주에서 내륙으로 확산 원년을 맞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추진실적 및 성과는.
= 한국충전의 사업은 크게 홈 충전기 구축 사업과 공용충전 사업으로 나눠집니다.
홈 충전기 사업 분야의 경우 현대차, 기아차, BMW 등과 협력을 통해 10월 현재 1500기 이상의 홈충전기 구축을 수주했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기반으로 홈 충전기 구축에서부터 고객 응대를 위한 24시간 콜센터 운영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시장의 신뢰를 확보한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홈충전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이용자들이 외부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공용충전 솔루션까지 제공한다는 점도 큰 차별점이 되고 있습니다.
공용충전은 제주, 서울 등에 공용충전기 90여기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습니다.
한국충전은 출범 4개월 만인 2015년 12월 제주도 내 32곳에 공용충전기 61기(급속31기, 완속 30기)를 설치 완료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제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내륙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아, 서울, 경기, 광주, 대구 등 전기차 보급 선도 도시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대행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타 사업자와 달리 한국충전은 자체 투자를 통해 공용충전기를 구축하고 있으며, 완속 대비 급속충전기의 비중이 더 높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민간사업자와 달리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의 편익을 고려한 투자를 진행했기에 급속 중심의 충전인프라 구축이 가능했습니다.
내년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 선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공용충전기 구축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서울시와 협력을 통해 13개구 22개 시영주차장에 충전기 105기를 구축 추진 중이며 광주, 대구, 경기도 등과도 협력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올해 중점추진전략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올해는 실질적인 사업 시행 원년이었으므로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가장 큰 중점을 뒀습니다.
첫째로 사업확장을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서비스 개발 및 개선을 시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을 정의하고 대내외 다양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환경부와 충전기간 로밍 제안 및 실행 성공과 보다 빠르고 간편해진 원스톱 홈 충전기 구축 서비스를 통한 홈 충전기 1500기 수주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둘째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관계 구축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BMW 등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홈 충전인프라 구축·관리 뿐 아니라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공동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가전 유통업계1위인 롯데하이마트와 생활 유통업계 선두주자인 GS리테일 등 유통업계와 전기차 시장 활성화 및 충전인프라 사업 협력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의 주요 매장에 충전시설을 구축해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출하는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롯데렌탈, 현대캐피탈, SK네트웍스, 애퀴온캐피탈 등 금융·렌탈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기차 렌탈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으로서 제주도 내 전후방 관련 사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작게는 제주도에서 크게는 전기차 충전 산업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향후 지난해와 올해의 기반 구축에 힘입어 커버리지 확장과 서비스 이용편익 증대를 중점 시행코자 합니다. 커버리지 확장 측면에서 공영에 이어 서울시 시영주차장 대상 공용충전기 구축을 확대하고 광주시, 대구시, 경기도 등을 대상을 공용충전인프라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충전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전기차 이용을 망설이던 대기수요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전기차를 선택하시고 운행하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입니다.
서비스 이용편익 증대 측면에서는 기존 환경부와 로밍을 각 지방자치단체, 한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멤버십 기반 서비스 뿐 아니라 기존 주유소 이용과 같은 현장결제 user experience 제공 등 양과 질적인 면에서 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2018년부터는 전기차 의무 판매제 도입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 시장 활성화(확대)를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기차 충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공기업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투자 및 관리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초기에는 전기차 이용자 편익 증대 및 관련 산업 생태계 조기 확산을 위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투자를 통해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의 경쟁이 진행될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열위에 있는 민간 사업자가 고사되고 연쇄적으로 후방산업의 활성화가 저해되는 상황의 발생이 우려됩니다. 정부 주도의 투자 시 투자 원금의 회수 및 영업이익 발생의 의무가 없어 충전요금이 민간 사업자 대비 상당 수준의 낮게 형성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낮은 요금수준으로 시장에서 민간 사업자와 경쟁할 경우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불가능해지고 결과적으로 전후방 연계 산업의 파급 효과 확보가 불가능해집니다.
정부 및 공기업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투자는 민간 충전 사업자 대상 인프라 개방형 사업으로 그 범위를 한정시키고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에 한정해 정부(중앙 및 지방) 및 공기업이 구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개방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는 정부 및 공기업이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한 영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체 투자 없이 Cherry picking하는 사업자 발생 방지를 위해 직접 투자를 하지 않는 민간 충전 사업자는 정부 및 공기업의 인프라 사용의 차별화가 필요함합니다.
또한 해외사례를 고려하면 공용충전기 구축 및 운영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빠른 공용 인프라 확산과 경제적 충전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 충전 부문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다보니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의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 현재 전기차 관련 보조금은 현재 전기차와 홈 충전기에 국한돼 있습니다. 충전 시장 활성화 및 연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산을 위한 필수 요소인 공용충전의 역할을 고려 시 국가 보조금 지원 정책 시행이 필요합니다. 일본 등 해외의 경우 공용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보조금 지급을 통해 민간의 충전기 구축지원 중입니다.
이를 통해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투자비 절감 효과가 충전요금 인하로 연계되어 전기차 이용자 편익 증대 및 전기차 구매 수요 촉진 유발이 가능할 것입니다.
정부 뿐 아니라 앞으로 전기차보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민간의 충전인프라 투자 확산을 통한 산업 전반의 투자 조기 활성화 유도도 가능할 것입니다. 충전인프라 투자 확산에 따라 충전기 제조사, 전기공사 업체 등 다양한 후방산업 고용 증대 및 R&D 투자 증대 효과 확보도 가능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통해 전기차 충전요금 인하 효과 확보 등 기차 이용자 편익 증대를 통한 전기차 수요 확대 유도도 기대됩니다.

◆ 한전 부사장 재직 시 일에 대한 탁월한 추진력 및 능력을 겸비, 경영능력에서는 이미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바탕을 가지고 있어 전력계의 기대가 큽니다.
= 정부가 추진 중인 6대 에너지 신사업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 유료화 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 및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36년간 성실하게 한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과 전기차 및 관련 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공익을 고려해 수익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차 보급 추세에 맞춰 사업을 유연성 있게 운영하고 충전 인프라에 따른 전기차 보급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견인하고자 합니다.
한국충전은 민간기업으로서 이윤추구를 목표로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적 에너지신산업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런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국내 전기차 이용자의 편익과 관련 산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이미지 제고로 전기차 바람을 일으켜 제주에서의 성공적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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