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산업진흥회는 장세창 회장이 지난 임기3년을 훌륭히 끝낸 덕분에 재추대되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최길순 중앙회장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두 후보가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선거가 있는 협회는 후보간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느 때부턴가 협·단체장 선거에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단체에 봉사하고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회원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올해 전력계의 경기는 흐림이다. 협·단체는 업계의 경기와 함수관계를 갖는다. 다시말해 지난해보다 형편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 각 협·단체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근검절약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협·단체들의 큰 고민은 한전을 비롯한 전력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다. 상반기도 공공기관의 이전은 있으나 하반기에 러시를 이룰 것이다. 지난해 산업부 등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올 11월 한전의 전남 나주시 이전, 그리고 각 발전사들의 지방이전은 협·단체의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여져 걱정이 앞선다.
물론 협·단체들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방에 발맞춰 많은 준비를 해 온 게 사실이다.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2월의 정기총회는 시작을 의미한다. 올 사업계획과 예산의 통과는 한해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인 것이다. 시작은 성과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좋은 출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때다.
한국전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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