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국 계통 대상·모의 훈련 실시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에서는 전계통 혹은 광역정전시 신속한 고장복구를 위해 한전 전력연구원 및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와 공동으로 ‘전력계통 고장복구 지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전력계통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경제 및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고장발생시 신속하게 고장상황을 판단, 파급방지 및 고장복구를 시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전원의 경험적 판단 및 전문적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평상시 지속적인 고장복구 모의훈련을 통해 어떠한 고장이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장복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장복구 교육 프로그램은 PC 기반에서 단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크게 3개의 프로그램 프로세스(모듈)로 만들어져 있다. 각각의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시험환경 구축을 위하여 각 계통의 구성요소를 조작(선로 차단/투입, 발전력 조절 등)한 후 조류계산 모의결과를 계통도에 표시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프로세스, 조류계산에 적합하도록 PSS/E Data 변환을 위한 프로세스 및 최종 조류계산을 모의하고 그 결과값을 저장하는 프로세스로 구성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은 시송전계통과 전국계통 및 제주계통으로 구분되며, 시송전계통은 6개지역(경인북부, 경인남부, 영동, 중부, 호남 및 영남)이며 전국계통은 345㎸ 및 765㎸ 계통을 기본으로 시송전계통의 154㎸ 설비와 154㎸에 연결된 우선공급발전기가 포함되며, 제주계통은 제주지역 전체가 포함된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전력계통 전문기관에 걸맞는 계통복구관련 기본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고장복구계획 수립 및 안전하고 정확한 복구조작 분석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원의 고장복구 능력향상을 통해 신속한 고장복구와 고장파급방지로 정전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민원감소 및 정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장복구 프로그램 운영 후 도출되는 결과를 보완해 전력계통 고장복구시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신속한 고장복구를 위하여 각 회원사 운전원의 비상조치 능력향상을 위한 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발전기 및 송변전설비 신ㆍ증설 등으로 인한 전력계통 변경시 고장복구가 실계통 적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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