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보유기술 특허 출원 시작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독자 보유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시작하는 등 산업재산권 확보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를 산업재산권 주간으로 정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독자 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 출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22일 창원공장 대강당에서 관련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산권 주간 기념식’을 열고 연말까지 800여건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하는 한편 기술보호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22일 오후에 열린 산업재산권 세미나에서는 하동만 특허청장이 강사로 나서 두산중공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보호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특허행정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23일부터는 특허전문 교육과 우수기술 발표회 등 각종 행사가 사내에서 실시됐다.

두산중공업은 올 초부터 기술 및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월 기술보호관리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해 회사에 산재돼 있는 보유기술을 발굴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4월부터는 지적재산팀을 상설화해 산업재산권 출원 및 기술보호 업무를 강화해왔다.


200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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