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비·운영상태 양호…안전여두도 확보

안전성측면에서 현재 설비 및 운영상태가 양호하며 차기 PSR까지 충분한 안전여유도 확보가 확인된 고리 1호기에 대한 주기적안전성평가 워크샵이 지난 14∼15일 전북 무주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부는 원전 안전성 관련 전문가 약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고리1호기 PSR 현안사항 및 처리방향 토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에서 고리원전 1호기 주기적안전성평가 중간 심사내용 검토하고 작년 11월에 처음으로 제출한 고리1호기 PSR결과 보고서에 대하해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심사한 내용의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 제도정착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기적안전성평가(PSR, Periodic Safety Review)는 가동중인 원전에 대해 경년열화, 운전경험 등 누적된 영향을 원전 운전기간동안 매 10년 주기로 원전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2000년에 PSR제도를 도입한 이래 한수원(주)에서 작년 11월에 처음으로 제출한 고리1호기 PSR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고리 1호기는 2000년 5월 PSR 시행계획 확정된 이래 동년 5월부터 작년 11월까지 한수원이 30개월동안 PSR을 수행했으며 △원자력법령내 주기적안전성평가 기술기준 △고리1호기 운영허가 기준, 허가이후 추가된 규제요건 △중요 현안사항, 성능 개선 및 장수명 운전을 위해 필요사항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PSR 평가결과 TMI후속조치 수행, 증기발생기 등 설비개선과정에서 대부분 최신기술기준 반영과 함께 안전성측면에서 현재 설비 및 운영상태가 양호하며 차기 PSR까지 충분한 안전여유도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비개선, 프로그램 보완 등 총 73개(설비 16, 운영 57)의 개선사항이 도출되기도 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01년 5월에 착수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PSR을 마치고 지난 6월 평가보고서를 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200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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