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분야 전문 취업 포털 사이트 오픈 / 채용·커뮤니티·세미나 정보 등 제공

전기분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취업 포털 사이트인 잡일렉트릭(www.jobelectric.co.kr)이 문을 열었다.

요즘 전 분야에 걸친 취업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전기분야만을 다루는 경우는 잡일렉트릭이 처음이다.

전기분야의 경우 다른 전문 분야를 다루면서 일부분에 구인/구직란을 운영하던 것이 전부였던 점을 감안하면, 잡일렉트릭의 탄생은 획기적인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전기분야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기기술인의 경우 대부분 스스로 경력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고,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인정해주는 직장을 적정한 장소를 통해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잡일렉트릭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보완해 기술인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고, 기업에서는 자신에게 가장 적정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선 개인회원이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등록하면, 잡일렉트릭이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이 가능하며, 기업으로부터 면접제의요청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고, 관련기업 스크랩도 가능하다.

특히 개인 이력서의 경우 개인정보(이름, 사진, 연락처 등 7가지 항목) 및 경력내용을 회원 스스로 공개/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으며 개인비밀을 최대한 보장토록 돼 있다. 무엇보다 '나의 현재 상태'를 취업준비중/재직중/이직준비중 중에서 스스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나의 현재상태를 알릴 수 있고, 이 설정변경을 통해 평생 자신의 이력을 관리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이력서에 가장 자신있는 업무를 기록함으로서 바로 작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여건을 알릴 수 있고,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을 이용해 동영상 자기소개를 제작, 이력서에 첨부함으로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홍보토록 구성돼 있다.

기업 역시 잡일렉트릭이 제공하는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선발 할 수 있으며, 관심 인재에 면접제의 할 수 있고, 관심인재 스크랩도 가능하다. 또 온라인으로 관심인재에 면접제의 메시지를 보내면 인재가 수신해 열람했는지를 확인 가능하며, 인재로부터 면접제의 수락여부를 온라인으로 수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기인의 애환, 고민 및 궁금증을 함께 풀어볼 수 있는 커뮤니티 란이 마련돼 있으며, 전기인의 자기개발을 위해 산만하게 널려 있는 전기분야 교육 및 세미나 정보도 종합해 제공된다.

아울러 건전한 전기인의 취업경향을 파악하고, 취업문화를 향상시키고자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뷰 - 잡일렉트릭 소병애 사장

"해외 취업 네트워크도 구축 예정"


전기분야 전문 취업 포털 사이트인 잡일렉트릭 소병애 사장은 전기분야에서는 보기 힘든 30대 초반의 여성 CEO이다. 꼼꼼한 여성 CEO답게 사이트 구석구석에 그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이달 1일부로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준비에 들어간 것은 벌써 10개월이나 지났다. 그만큼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았다는 의미다.

소 사장은 우선 전기분야 취업포털 사이트를 구상하고 나서, 전기기술인의 특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전반적인 취업 경기가 좋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전기 기술인들의 경우에는 본인의 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실력은 있지만 적정한 대우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 사장은 전기 기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대우해 주는 기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업에서는 시간과 경제적인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기로 마음 먹고 사이트를 구상, 제작 오픈하게 된 것이다.
잡일렉트릭의 중심은 항상 '신뢰'에 맞춰져 있다.

개인회원들에게는 언제든지 편하게 들어와서 직장을 찾고, 옮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자체적으로 채용하는 것보다 '잡일렉트릭'을 통해 인재를 뽑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만큼 믿음을 주려고 모든 콘텐츠를 구성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막을 수 있는 사항은 모든 조치를 취해 놓았으며, 앞으로도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뭔가를 계속 생각하고, 자문을 구하고, 실행에 옮겨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소 사장은 앞으로의 잡일렉트릭의 방향 또한 전기 기술인들의 취업을 좀더 쉽고, 좀더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한다.

"온라인 화상면접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직접 1:1 면접을 시행함으로서 보다 더 검증된 인재선발에 최상의 도구를 선사할 예정이며, 대학취업전산망 구축을 통해 발전적 전기인의 취업활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국내 취업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사이트와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해외로의 진출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인재 중심', '신뢰 중심' 이라는 모티브를 갖고 출발한 잡일렉트릭.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다면 올해 5,000여 기업회원과 5만여명에 이르는 개인회원 확보라는 목표를 이루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2003. 7. 18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