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골퍼들뿐만 아니라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는 말이 즐기는 골퍼가 되라고 가르쳐준다.

골프를 가르치는 어떤 노련한 레슨프로는 기본 스윙 폼을 가르치면서 퍼팅을 먼저 시켰다고 한다. 퍼팅은 가깝고 먼거리를 조그만 공으로 그보다 큰 구멍안으로 굴려 넣는 것이 바로 퍼팅인 것이다. 생각해보면 별로 어려울 것도 없어 보인다.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바로 시합 해볼수 있는 것이 바로 퍼팅이라 말한다.

따라서 노련한 레슨 프로는 지루한 스윙폼과 연습하는 그 과정을 재미 붙이고 골프를 친근감을 느끼게하는 방법의 하나로 퍼팅을 연습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골퍼들에게는 퍼팅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위대한 골퍼라고 불리우는 ‘벤호건’이 한 말에 의하면 “퍼팅은 다른 종류의 게임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이 말은 퍼팅을 정확하게 간파한 것이다. 퍼팅 결과에 따라 전체 스코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드라이브로 멋지게 티샷을 날리고 세컨샷을 훌륭하게 그린에 적중 시킨다 해도 결과적으로 공을 핀에 가장 가까이 붙여 홀인 할 수 있는 골퍼가 게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드라이브나 아이언 샷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어도 다음 샷에서 만회할 수 있으나 퍼팅에서는 실수를 범했을 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숏퍼트에서 퍼팅을 놓치면 다시 한 번 더 퍼팅을 해야 한다. 2미터 거리의 퍼팅은 300미터 드라이브와 맞먹는 중요성을 지닌다.

또한 퍼팅은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윙 가운데 하나 일 뿐 이지만 모든 스윙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골프를 하면서 겪는 기쁨과 좌절감의 80%가 퍼팅과 관련 된 것이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퍼팅은 골프에 있어서 매우 중요 부분인 것이다.

그러나 대게의 아마추어들이 이렇듯 중요한 퍼팅을 간과하고 연습장에 나가면 드라이브 샷에 목을 매고 매달린다. 하기야 연습장에서 한 두시간 요금을 내고 연습에 들어가면 우드와 아이언 샷을 치고 싶지 퍼터를 꺼내서 시간을 소비 한다는 것은 이치에 안맞는다. 겨우 남는 시간을 근처 퍼팅장에서 소비할 뿐 프로선수들처럼 하루를 퍼팅 연습에 매달리는 아마추어는 없다. 하지만 싱글골퍼나 프로선수들은 퍼팅의 중요성을 심도있게 깨달은 사람들이다.

골프의 달인이라 불리우는 ‘데이브 펠츠’는 그의 저서에서 “퍼팅을 잘하는 골퍼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골퍼마다 퍼팅하는 방법이 각양각색이다. 어떤 골퍼에게는 어떤 특정한 퍼팅 스트로크가 더 잘맞는 경우가 있고, 골퍼 누구에게나 완벽하게 맞는 스트로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바로 ‘단순 할수록 좋다’는 원칙이다. 퍼팅 스트로크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퍼팅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단순하고 쉬운 스트로크 동작은 특히 심적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더욱 그 효과를 발휘한다.

※ 6일간 하루 10분씩 퍼팅 연습하는 쪽이 1주일간 한꺼번에 60분 연습하는 쪽보다 향상에서 빠르다. (레스리 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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