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수, 국내 最長 721m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영철)의 양양양수건설사무소는 국내 최대길이인 721.5m의 수직터널 구조물 축조공사를 지난달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양양수의 수직터널 구조물공사는 총 높이 721.5m(상부높이 375.3m, 하부높이 346.2m), 직경 6.4m(두께 40㎝)의 원통형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하부구조물 공사는 2001년 12월 완료했으며 이번 상부수직구조물축조공사는 작년 10월에 시작돼 5월말에 완료하게 됐다.

이번 수직구조물 공사는 콘크리트에 이음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거푸집(슬립폼)을 사용, 공정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주야로 연속작업을 해야 하는 양수발전소 건설 공사 중 가장 어려운 공정이다.

시공방법은 연속적으로 거푸집을 상승시키면서 하루에 4m(시간당 20㎝씩)속도로 시공한다. 이러한 공법은 연속 타설을 해야 하는 작업 특성상 현장감독이 24시간 상주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양양양수는 지난 1996년 9월 착공해 1, 2호기가 2005년 9월과 12월에, 3, 4호기는 2006년 3월과 6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이번 상부수직 터널 부분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 취수구 축조, 담수 등 주요 공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3.06.07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