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기산업에 이바지할 터”

▲ 지난달 27일 열린 개업식에서 (왼쪽부터) 비츠로테크 이상권 상무, 정우전기 한문수 회장, 비츠로테크 유병언 사장, 정우전기 한경훈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문수 회장, 비츠로테크 전문대리점 개업
향후 변압기·전선 등 주요 기기 추가 예정

“고향인 용인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전기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기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정우전기를 개업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중전기기 종합 전문 제조업체인 비츠로테크의 대리점으로 정우전기를 개업한 한문수 회장.

사실 한문수 회장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30여 년 간 한전에 근무 한 후, 또 10여 년을 변전전문업체, 배전반전문업체에서 근무한 소위 ‘전기’와 한 평생을 함께 해 온 인물이다. 본인 스스로도 전기가 일상생활에 리듬화 돼 있다고 할 정도로 전기산업에 한 평생을 바쳐온 그가 이번에는 중전기기 전문 유통업체를 개업했다.

한문수 회장이 유통업체를 차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고, 전기 관련 중소기업들을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함이라고 한다.

“용인이 제 고향이에요. 전기만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 왔는데, 전기를 통해 고향에 도움을 주는 것 역시 큰 보람이 될 것 같아 개업하게 됐습니다.”

▲ 정우전기는 비츠로테크 제품을 전문 판매하는 대리점으로 시작, 향후 변압기, 전선 등 주요 전력기기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비단 이 뿐만은 아니다. 한 회장은 전기라는 것은 얼마나 품질이 좋은 기기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 결정 난다며, 품질이 좋고 값싼 기기를 공급해 안정적 전기 공급을 이룸으로서 전기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 역시 한 몫을 했다고 한다.

한 회장은 비츠로테크 제품의 경우 다양하고, 또 그 품질의 우수성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부분이라며 정우전기가 비츠로테크 전문 대리점으로 출발한 이유를 밝혔다.

“우선 차단기, 개폐기 등 비츠로테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향후 이 외에도 변압기, 전선 등 중요 기기들에 대해 추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서 한 회장은 새로운 제품들 역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물품을 갖출 방침이라고 했다. 물론 대기업 제품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중심에 있고, 이런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한 회장 자신의 신념 때문이다.

한 회장은 우선적으로 비츠로테크의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을 넓혀 나간 뒤, 매출 상황을 고려해 A/S팀, 기기설치팀 등을 신규로 조직,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40여 년 간 닦아 온 기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1년 정도 지나면 일정부분 궤도 진입이 될 것 같고, 2년 정도 되면 정상적인 업무를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한 회장은 이윤보다는 지역 사회 및 전기산업의 발전에 우선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한다. 기업이기에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지만, 고향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선으로 이윤은 그 다음 차후문제라고 한문수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