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 LS 전선에서 개발한 친환경 열수축 튜브.
LS전선(대표 구자열)은 2일 붉은 인(赤燐) 성분을 제거하고도 높은 난연(難燃) 특성을 유지하는 차세대 친환경 열수축 튜브를 개발하고 가전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열수축 튜브는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 내부 전선의 피복 및 도체 보호를 위한 피복재로 사용되는데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인명피해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불에 잘 안타도록 난연재를 사용한다.

이 난연재에 함유된 붉은 인은 미국의 전자업체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전자업체들도 규제에 대비하는 등 유해성에 대해 논란이 돼 왔다. 

이번 제품은 LS전선의 우수한 컴파운드(재료배합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첫 개발로 기존의 친환경 튜브제품들이 환경오염 물질인 할로겐 성분은 없으나 붉은 인을 함유하고 있었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친환경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이 붉은 인 성분으로 인해 검은 색만 구현이 가능했던 것에 반해 다양한 색상으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제품을 설계할 때 전선을 색상으로 구분하여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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