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시화호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호 일대에 풍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4월 말 정부에 관련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해 달라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는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750㎾급 풍력발전기 10기를 건설해 대부도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시화호 상공 30m의 평균 풍속은 초속 4.4m로 충분한 풍력발전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는 풍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에 추진하고 있는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도 화력발전소, 육도 태양광발전소 등과 연계해 발전 테마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방조제에 2009년까지 3,500여억원을 투입해 발전시설 용량 25만2,000㎾의 세계 최대 규모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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