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기술자립·발전 공헌

▲ 전력거래소 김성학 정보기술처장.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급전자동화시스템(K-EMS)이 성공리에 개발돼 수출되는 모습을 반드시 보고 싶습니다. 수출 또한 동남아 시장이 아닌 처음부터 미국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 바람직 할 것입니다. 미국시장을 뚫는다면 동남아시장은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기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 김성학 처장에게 소감을 묻자 손사레를 치며 현재 개발중인 K-EMS의 성공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김성학 처장은 1971년 한전에 입사해 2001년 전력거래소로 전직한 이래 약 38년간 전기산업 진흥을 위해 전력산업분야에서 성장과 기술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물이다.
특히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을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등 전력IT분야 기술자립과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한전에 입사해서 약 8년간 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했고 이후 EMS를 3번 가량 교체하다보니 벌써 38년이 흘렀다”며 “내년 10월 K-EMS 개발이 완료되면 전력IT 기술의 완성체이며 핵심 인프라 설비인 EMS를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K-EMS 개발제품은 우선 천안 후비급전소에 설치, 실제 전력계통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 운영중인 EMS의 한계수명을 고려해 K-EMS로 대체할 예정이다. 통상 EMS의 수명이 10년정도임을 감안하면 김성

▲ 전력거래소 김성학 처장은 전력IT 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학 처장은 ‘4번째 EMS의 교체를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 할 수만 있다면’하는 소망도 내비췄다.

김성학 처장은 1988년에 도입된 급전자동화시스템이 경년열화 및 확장능력 한계에 이르러 설비대체가 요구됨에 따라 한국 실정에 맞는 최신의 계통운영시스템으로 교체하고자 적기에 팀을 구성, 이 프로젝트를 6년간 시행함에 있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급전종합자동화시스템을 완벽히 구축, 현재 우리나라 전체 계통을 최신 설비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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