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제품 서지보호장치로 시장몰이
위성망 이용 위기관리 시스템 기대

 1985년 설립돼 전력계통 상태분석장치(PSDM-TS)로 시장몰이를 했던 (주)프로컴시스템(사장 윤상현)은 전력계측·제어 전문기업으로 최근 서지보호기로 새로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윤상현 대표이사.
프로컴시스템의 전력계통 상태분석장치(Power System Dynamic Monitor)는 전력의 품질을 감시하고, 신뢰성을 저해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분석, 파악해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종합적인 전력분석 시스템이다.

PSDM-TS는 GPS를 이용해 시각·동기화된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전송하여 전력계통의 각종 파라미터들을 상호 비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전력계통의 고장 발생시 고장현상 및 각종 보호 장치의 동작상태를 기록해 사고원인을 분석하는 기능과 전력계통의 동요 및 불안정 상황 발생 시 사전 자료를 검출하여 기록하고 이를 분석, 평가해 사고예지 및 계통 동요 기능을 가지는 전력계통 상태분석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

프로컴시스템은 최근 서지보호기로 새로운 시장몰이를 하고 있다.

▲ 프로컴시스템의 서지보호기.

특히 서지보호장치는 NEMA 기준에 맞는 컴팩트한 외관과 열전달을 고려한 설계로 전기 배전반 내부에 함께 치부하거나 외부에 단독 설치가 가능하다. 병렬 하이브리드 EMI/RFI 필터회로가 내장돼 있으며 개별소장인 MOV 불량시 센서를 통해 외부로 확인된다.

또한 상태 감시 표시가 가능해 서지 유입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C 접점을 이용한 원격 감시 및 경보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돼 서지의 유입라인, 시각, 누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RS-485통신 포트로 인터넷 모니터링 및 중앙감시시스템에 쉽게 통신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프로컴시스템은 이 제품과 함께 현재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력IT 과제인 ‘위성망을 이용한 위기관리시스템’ 개발에 200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위성망을 이용한 위기관리시스템은 감시포인트에 ‘sPMU’를 설치, GPS 시각동기 수신, SynchroPhasor 데이터 송신, 무궁화 3호 위성 통신위성, 온라인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생성, sPMU 장치 원격제어, 전압 안정도 해석 프로그램, 온라인 계통 광역 감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위성망을 이용한 위기관리시스템은 제주도 발·변전소 12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프로컴시스템은 위기관리시스템이 개발, 상용화될 경우 전력IT뿐만 아니라 국내 전계통에 적용될 경우 또 한번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컴시스템은 위 제품들로만 빛나는 것은 아니다. 프로컴시스템은 1985년 설립이후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력계통 고장진다 기술의 선진국 예속을 탈피하기 위해 활발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기술개발에 성공, 상용화했다.
그 결과 특허 5건, 신기술 인증 6건, 우수제품 및 성능인증 3건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철탑산업훈장, 경향전기에너지 대상 등의 정부 포상도 수상할 수 있었다.

윤상현 프로컴시스템 사장은 현재 명지대 차세대 전력기술연구센터 산업체 Pool의 대표를 맡으면서 산업체와 학계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윤상현 사장은 “현재 이 분야에서 ABB,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다보니 해외에서 경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나 전력그룹사 등이 국내 기업들의 신기술 제품을 꾸준하고도 지속적으로 육성, 구매해 줘야 한다”며 현재 위축돼 있는 시장을 우려했다.

또한 “현재 경쟁은 치열해지고 납품가는 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지보호기와 함께 전력IT 과제가 성공할 경우 프로컴시스템의 화려한 무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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