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풍력 제어용 전력제어장치 기술이전 성과 인정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은 최근 연구원내 업적우수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달의 KERI인상’ 2월 수상자로 산업전기연구단 박정우 박사(전동력연구그룹, 사진)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박정우 박사는 국내 최초로 2.4㎿ 권선형유도발전기(DFIG)를 장착한 풍력발전시스템 제어용 전력제어장치 기술을 개발, 현대중공업에 이전했으며, 개발과정에서 국내외 특허출원 8건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박정우 박사는 연구소의 기술료 수입 확보를 통한 경영안정과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중·대용량급 풍력발전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이달의 KERI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불안정한 계통전압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 2.4㎿ 권선형유도발전기 제어기술 이전으로 전기연구원은 2억1000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두게 됐으며, 현대중공업 측은 순간정전, 전압불평형, 전압 및 주파수 변동에 강인한 풍력발전용 전력제어장치를 상용화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연간 400대 이상의 수출효과를 기대하는 등 신수종 제품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풍력 및 조류발전기 제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박정우 박사는 1993년부터 전기자동차용 및 컴퓨터단층촬영 장치 구동용 전동기 제어 분야를 약 10년간 연구했다. 지난 2002년부터 750㎾급 풍력발전시스템 제어용 전력변환장치 개발과제를 맡게 되면서 풍력발전용 발전기 제어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0.5㎿, 1㎿, 1.5㎿ 권선형유도발전기 제어용 전력변환장치를 연이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올해 11월경에는 한국해양연구원의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과제의 일환으로 박정우 박사팀이 개발한 전력변환장치 2종이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 사이의 명량수도(울돌목)에 건설되고 있는 1㎿ 울돌목 시범 조류발전소에 채택돼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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