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맞아 매출 400억 달성
한전과 공동으로 이집트 AMR 추진

▲ 조송만 대표이사

지난달 누리텔레콤은 한전과 공동으로 이집트전력청이 발주한 대용량 고객의 전기 원격검침(AMR)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전력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1992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15주년을 맞는 중견 IT기업으로 최근 근거리 무선통신 표준규격인 지그비 기술을 원격검침 시스템에 적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어 세계 원격검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격검침 업계에서 누리텔레콤은 이미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2000년에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원격검침 시스템과 IT통합관리솔루션 등 주력제품의 해외수출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무선통신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누리텔레콤은 주력 제품인 원격검침시스템과 IT통합관리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2001년에 일본(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2년에는 미국(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지사를 설립했다. 또 인터넷 전자고지 서비스업체인 앳누리와 국내 1위의 네트워크 보안서비스 전문 업체인 넥스지 그리고, 문화콘텐츠 업체인 킴스라이센싱 등 경쟁력 있는 자회사를 확보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의 주력 사업은 원격검침 시스템과 RFID를 이용한 자동인식 시스템 그리고 IT
통합관리솔루션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IT 통합 관리솔루션인 나스센터(NASCenter)는 한전과 행정자치부의 16개 시도 및
233개 시군구에 구축돼 안전한 전자정부의 핵심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정부기관과, NTT그룹, 소프트뱅크 등 200여 고객사를 확보해
일본시장에서도 확고한 사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인 아이미르(AiMiR)은 최근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핵심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사업분야로 한국을 포함해 태국, 노르웨이, 멕시코 등 6개국에 수출돼 운영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수익다변화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 RFID와 바코드를 이용한 자동인식 사업 분야는 IT통합관리솔루션, 원격검침 시스템과 함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기존의 한전과 행자부등 공기업과 정부기관을 포함해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KTF, 웅진코웨이 등과 같은 일반 기업 고객 까지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누리텔레콤은 미래핵심전략 사업으로 원격검침 시스템에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2000년에는 CDMA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했고, 2003년에는 근거리 무선 통신인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출시했다.

누리텔레콤은 국내 원격검침 상용화 확대와 더불어 해외수출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태국, 노르웨이, 멕시코 등 7개국에 본사업 및 파일럿 시스템을 포함해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시스템 브랜드 아이미르(AiMiR)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더해 누리텔레콤은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전기검침기가 국내 원격검침 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FCC(미국),CE(유럽), TELEC(일본) 등 해외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규격의 제품개발과 품질 및 생산관리에 역점을 기울여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원격검침 시스템의 원천기술에 대한 20종의 특허를 확보해 무선 원격검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62%의 매출이 신장됐으며 올해는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수출 확대와 RFID자동인식 시스템 및 IT통합관리솔루션 등 국내사업에서 고른 매출신장이 예상돼 전년대비 30% 증가한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문의 : 02-781-0777, http://www.nuri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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