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힘 원자력이 탄생되자마자 무서운 괴력의 핵무기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인류에게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제3의 불로 에너지혁명을 일으켜 인류를 위해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는 원자력이 제2차대전의 발발과 함께 정반대의 위치에서 대량살상용 군사적 전쟁무기로 전락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세계 제2차대전중 다행한 일은 독일이나 일본 전쟁에 광분한 히틀러나 일본의 손에 핵무기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금까지 살펴본 맨하탄 프로잭트에 참여한 모든 과학자들을 포함하여 원자력에 헌신하고 있던 수많은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탄생시킨 원자력이 전쟁용으로 사용된다는데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미 전쟁을 일으킨 상대국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이상 최선의 방법은 먼저 핵무기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난 1945년 세계 제2차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과 영국은 원자력개발사업을 계속 비밀로 추진하여 원자력을 독점하고자 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인도 프랑스 카나다 터기등 여러나라들도 이어서 원자력을 지속하면서 자국의 튼튼한 안보를 위해 핵무기개발에만 온갖 힘을 쓰면서 원자력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민적 홍보가 소홀했기 때문에 오늘날 평화적 원자력 이용조차도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 한반도 북쪽에는 원자력 평화적 이용은 없고 핵무기만 가지고 있는 북한 핵무기개발은 없으나 원자력 평화적 이용만 하고 있는 남한은 원자력 세계적 6대 선진국으로 발전되어 세계가 우리의 원자력 기술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원자력은 제3의 불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에너지산업이 되고 있으므로 인류가 원자력을 어떠한 방법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문제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설 동선 영광원자력문화진흥회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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