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72% 증가한 3조598억원 기록/매출액 21조479억, 부채비율 2.1% 감소

한전의 순이익인 사상 최대인 3조5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사장 강동석)은 최근 2002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21조47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72%(1조2,815억원) 증가한 3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첫째 전력판매량이 전년대비 8.04%가 증가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2,612억원이 증가했고, 둘째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평가이익이 4,154억원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이 1,777억원 감소했으며, 셋째 파워콤 지분 매각이익 4,333억원 등 자회사 지분매각이익이 전년보다 2,620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8,828억원으로 전년대비 794억이 줄었다. 이에 대해 한전은 2001년 발전회사 분리이후 발전회사의 이자비용, 당기순이익 법인세 등이 한전의 영업비용(구입전력비)으로 계상됐기 때문으로, 발전회사 분리 이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오히려 1조1,28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외화차입금 상환, 환위험 분산정책 등 적극적인 재무활동으로 차입금이 6,957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이 전년도의 54.3% 보다 2.1%가 감소한 52.2%로써 재무구조는 한층 건실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강동석 사장의 주주중시 경영방침에 따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1,000만주 매입공시를 하고 지난 1월 2일부터 매입하고 있으며, 배당액도 전년도의 11%보다 대폭 상향조정하여 액면가 기준 16%(주당 800원, 배당금 총액 5,113억원)를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3.02.28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