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200개 업체 참여,,, 사상 최대 규모
185회 세미나 개최,,, 정보 교류의 장 마련

▲ 지난달 26일 COEX 태평양홀에서 2006 에너지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기념볼 행사가 진행됐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년 열린우리당 의원(오른쪽 첫 번째), 김종갑 산자부 1차관(오른쪽 두 번째), 이인영 에관공 이사장직무대행(오른쪽 네번째) 등 주요내빈들이 개막식 행사 직후 전시장을 둘러봤다.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화 기술 및 관련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적 에너지종합전시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자원부(이희범 장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직무대행 이인영)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자’ 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절약 신기술과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보급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개최됐다.

▲ 이번 전시회에는 180여회의 강연회·워크샵·세미나가 열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에너지전시회는 19개국 200개 업체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전시회 기간 중 관련 세부과제별로 약 180여회의 세미나가 함께 열려 관련 기술 종사자 및 학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참가업체들에게 수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 해외 유력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 하는 등 단순 에너지절약 기기 전시에서 벗어나, 전시회를 통해 관련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전시회 참석한 관람객이 효성의 풍력발전기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체 전시관은 신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외 고효율제품·기술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비부품자재관’, ‘연료·열사용기기관’, ‘전기사용기기관’, ‘신재생에너지관’, ‘기술공공관’ 등 총 5개의 관이 마련됐다.

기술공공관내에는 에너지절약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한 에너지정보관, ‘2006 에너 지·자원 신기술 개발 경진대회’ 수상작품을 전시한 에너지기술관, 국내외 CDM사업 관련 업체의 최신 정보를 제공한 CDM 마켓관과 더불어 특허청의 협조로 특허 홍보관이 마련돼 특허출원 등에 대한 상담이 즉석에서 이뤄지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연회·세미나·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화 기기·기술에 대한 국내외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에너지관련 협회 및 학회, 기업체를 비롯한 27개 기관에서 에너지원별 기술세미나, 국제흡수원 CDM사업 워크샵, 소형열병합발전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신기술 적용사례와 기술정보에 관련된 세부주제별로 총 185회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제18회 신재생에너지 워크샵’, ‘CDM 마켓 페어와 연계된 국제워크샵’ 등은 세계적 에너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업계 및 정부의 정책동향을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이 밖에도 한국도시가스협회의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연구사례 세미나’, ESCO협회의 ‘한국 ESCO업체 투자사례 세미나’ 등 에너지절감 및 고효율 기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들이 알찬 내용으로 꾸며졌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일반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퀴즈 이벤트,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로봇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코너, 기후변화협약 대응 사진전시회 및 지구온난화방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펼쳐졌다. 

산업자원부 관계는 “이번 전시회가 실생활에서의 에너지절약 방법과 유(油)테크를 알고자 하는 일반 관람객, 에너지 기술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에너지설비 생산자, 에너지정책 방향과 고효율기기의 에너지절약 정보에 관심이 있는 기업 등 에너지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 및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관련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COEX 태평양홀에서 각계인사 김태년,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 김종갑 산자부 1차관, 이인영 에관공 이사장직무대행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으며, 출품업체 대표들과 개막식 참석인사들이 함께하는 오찬에서는 ‘2006 에너지·자원 신기술개발 경진대회’에 입상한 10대 신기술에 대한 포상행사가 있었다.

이날 산자부 김종갑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에너지이용효율화가 국가에너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에너지·자원 신기술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 전시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2006 신재생에너지 워크샵에서 신재생에너지 연구결과 및 학술논문 발표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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