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확보가 곧 미래 경쟁력”

▲ 본지 한상호 회장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비단 전력산업 뿐만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환경’이 경영 이념에 있어 가장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환경의 시대라고 칭할 정도로 ‘환경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습니다. 이는 곧 환경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과 국가만이 21세기를 넘어 미래에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발전분야를 포함한 전력산업의 경우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고, 국내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등 기존 환경 정책에 대해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의무부담 대상국이 될 경우 국내 전력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국내 전력산업이 부흥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바로 환경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국내 발전회사들을 포함한 관련 업계에서는 미리미리 환경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적으로 첨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역시 주지의 사실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바로 그 기술개발에 있어 중심에 서 계시며, 또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은 단순히 기후변화협약이라는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미래의 후손들에게 청정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단연한 의지와 사명감을 바탕으로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고견 하나하나가 바로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 역시 여러분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기존의 환경 정책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오늘 워크숍이 전력산업계가 향후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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