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적합한 정책 강구돼야”

▲ 전력연구원 김문덕 원장
전력산업 환경정책 기술개발 워크숍 참석차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선 본 행사를 주최해 주신 한국전력신문사와 후원해 주시고 참석해 주신 5개 발전회사를 비롯하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주),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산·학·연 전문가 여러분들의 참석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최근 전력산업 환경은 기후변화 협약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발전소 가동시 발생되는 배출가스 중 오염물질의 배출규제 강화는 물론, 발전연료 연소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가스의 배출저감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존 환경오염물질 제거기술의 고도화 연구와 함께 환경 정책적 차원에서 전력산업이 처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국내의 국지적 문제가 아니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준수해야 하는 국제 환경협약에서 출범하기 때문에 기존 환경기술과 정책에만 안주하다가는 이행단계에서, 발전원가의 급속한 증가와 화석연료 사용감소로 경제활동의 위축이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자원기술 선점경쟁이 가속화되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처리하는 첨단기술을 많이 보유한 국가나 기업이 세계경제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환경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설정은 우리나라 실정과 상황에 적합하도록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국내외 환경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에너지관리공단, 발전회사, 산업체, 연구소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탈황·탈질 기술을 포함한 대기환경기술과 CO2 회수저장 및 감축실적 등록사업, 환경 설비 운영기술 개선사례,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현황 등 전력산업분야의 제반 환경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오늘의 행사가 전력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환경오염 최소화로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가치 있는 환경정책과 기술개발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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