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사업은 안전에서 시작된다

▲ 이종수 현대건설 대표이사
현대건설(대표이사 이종수)은 1971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게, 지난 35년간 한시도 끊임없이 완벽한 품질의 원전을 건설하면서 중수로 및 경수로형 모두를 건설한 원전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원전건설에 참여하면서 원전 시공기술 완전자립 및 시공관련 인력양성, 시공기술력 증진 및 공기단축으로 원전 경쟁력 제고 등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4일 ‘제12회 원자력 안전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고리1~4호기와 월성1,2호기 및 영광1~6호기 등 국내에서 상업운전 중인 20기중 12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신고리 1,2호기에 시공대표사로 참여하고 있는 등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있어서 선두주자로서 국내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 왔다.

또한 해외 진출에도 중점을 두고 지난 2004년 5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릴라마(LILAMA)사와 원자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물론 지난 35년간 기술 및 원전 주변 주민들과의 상호 이해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원전시공 기술력 자립의 당위성을 깊이 인식하고, 고리 3,4호기와 영광 1,2호기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공 개선사항과 기술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더욱 발전시켜 새롭게 개발된 공법과 설계 개선사항 및 시공기술을 후속호기 공사인 영광3,4호기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원전 주변 주민들과의 상호이해 부족으로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 주민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도 성공했다.

이와 같은 현대건설은 원자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이다.
 
아무리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원자력발전소는 국민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며 또한 영속성이 없다.

이에 현대건설이 1995년 3월에 준공한 영광3호기는 국내 원전 사상 처음으로 무고장 무사고 운전을 최초 상업운전 이후 3년 이내에 달성했고 영광3,4호기는 파워 엔지니어링으로부터 ‘1995년 올해의 Project상’을 수상했다.

이는 기술자립도 100%를 달성한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쾌거이며 이러한 기술력은 한국 표준형 원전인 영광5,6호기의 성공적 준공으로 이어졌다.

또한 영광6호기는 국내 원전 사상 처음으로 첫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상업운전 이후 1년 이내에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관심이 없는 원자력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끔 따가운 질책이 있는 것은 국민이 그만큼 우리 원자력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하며, 안전의식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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