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지선정 위한 후보지답사 실행 가능성 검토

한전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전력공사와 석탄화력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전력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정경남 대외사업단장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의 에디 위디오노(Eddie Widiono) 사장과 '양사가 서로 협력해 인도네시아 전력설비를 확충하기 위한 전력사업을 공동 연구하고 사업을 개발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전과 인도네시아전력공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화력발전소 건설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향후 양사는 공동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기술, 경제, 제정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개발을 위한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한전은 양해각석 체결로 다음 달부터 발전용량 6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탄중자티를 포함한 6개 후보지를 답사하는 등 사업 실행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 석탁화력 발전소가 건설일정에 들어가면 2008년 이후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는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 운영한 뒤 인
도네시아 전력공사에 양도하는 'BOT' 방식으로 추진되며, 대금지불방법인 구상무역방식에 따라 발전소 건설비용을 돈으로 받는 대신에 천연자원인 석탄과 LNG로 받게 된다.

200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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