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부, 중부, 서부에서 작년 12월부터 전력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영향은 절강성, 강소성, 쓰센성, 하북성, 허난성 등 10개 이상의 성에 이르렀다.

원인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올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 의한 난방 수요의 증가로 석탄의 수급 부족이 가세해 물부족으로 수력발전의 발전량이 저하하고 있는 일도 있어 자주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방의 전력회사는 일반 주민용을 일시적으로 공급을 제한하고 산업용 전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쓰센성(사천省)은 수력 발전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10%의 공급 부족이 생겨 1월에는 하루당 약 880회의 정전이 있었다. 충칭(重慶)시에서는 시 당국이 산업용의 대규모 고객의 휴일을 토, 일요일로 늦춰주는 등 평일의 전력 수요의 인하에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공급 부족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름에는 냉방 수요의 증가와 산업용 수요의 증가에 의해 다시 전력 소비가 피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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