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경제적 절감효과 만점

▲ 옴니시스템의 주력상품인 디지털 전력량계, AMSYS
국내 원격검침시장의 초석을 다진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옴니시스템(주)은 최근 그 빛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민간공동주택를 중심으로 판매돼 오던 디지털 전력량계가 지난달 28일 한전일 발표한 ‘전력계량업무 중장기 마스터 플랜’에 따라 한전 납품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옴니시스템이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AMSYS(엠시스 : Auto Telemetering System)는 관리사무소와 세대사이에 전용통신선을 연결해 각 세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납입고지서 및 영수증까지 발행해 주는 종합관리 시스템으로서 현재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한 신축 인텔리전트 빌딩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최첨단 검침 시스템이다.

이들 디지털 전력량계는 기존의 기계식에 비해 오차율이 급격히 낮을 뿐 아니라, 매달 검침원들이 가정·사업장을 방문해 전력사용량을 검침해야 했던 번거러움 없애 줬다. 또한 1/4~1/5로 줄어든 전력량계의 부피는 설치를 위한 공간적, 인적 절감으로 가져왔고,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적 이득으로 돌아왔다.

물론 민수용으로만 판매돼 왔던 디지털 전력량계를 한전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들이 남아있다. 다기능, 고품질을 추구하는 요구하는 한전의 사양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작해야 함은 물론 기술표준원의 인증검사도 남아있다.

옴니시스템의 박종술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한전에서 요구하는 인증검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을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 전력량계를 개발·판매해 오던 대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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