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견적 이젠 인터넷으로"

국내 최초 웹 기반 견적 프로그램 ‘셈툴’ 오픈
별도구입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 가능

작은 규모의 전기공사를 하나 진행하려 해도 공사에 들어가는 자재는 수십에서 수백 가지에 이른다. 여기에 각 분야의 전공의 인건비까지 고려하면 해당 전기공사에 총 소요되는 견적을 정확히 뽑아내는 데 까지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전기공사업체의 경우 고가의 전기공사 견적 프로그램을 일일이 구입해 계산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소 업체는 이 역시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벤처기업에서 인터넷을 통해 쉽고 저렴하면서도 정확히 견적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하고 있어 화제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전기공사 견적 프로그램인 ‘셈툴(www.semtool.co.kr)’ 견적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인필릭스(대표이사 김대준).

어떻게 보면 ‘셈툴’은 전기공사 견적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선언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가의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그것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업무 환경에 제약 없이 견적을 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다운로드도 필요하지 않으며, 회원가입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회원가입시 24시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유료회원은 1개월 3만원, 3개월 8만8000원, 6개월 16만5000원, 12개월 30만8000원이다. 타 프로그램이 구입비만 200~300만원선이고, 설치비, 월별 유지비 등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매우 매력적이다.

인필릭스 김대준 사장은 “셈툴은 중소기업형 순수 인터넷 기반의 전기공사 견적/산출 프로그램으로 추가 구입비용이나 다운로드 등의 번거로운 설치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어려고 복잡했던 전기 유관 산출/견적을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고,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모든 전기인들의 업무시간과 비용의 효율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월별 자재단가, 일위대가 기능, 배관배선마법사 기능, 다양한 출력 형태, 엑셀저장기능 등 자체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인필릭스는 셈툴을 서비스하기 전에 국내 최고 권위의 물가 전문 조사기관인 (사)한국물가정보와 제휴해 공신력을 높였다. 따라서 셈툴은 국내 최대의 전기관련 물가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월별로 자재단가가 업데이트 돼 사용자들은 물가 동향까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업데이트 품목만 해도 공통자재 및 전기자재만 3만여개 정도. 여기에 정보통신 및 소방공사 자재 약 3500여개도 3월 중으로 등록하고 매월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자재상들을 인터넷 상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전기공사업체들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곧 추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셈툴은 정확한 견적을 산출할 수 있도록 2006년 개정안 품셈과 공량을 적용했다.

일단 셈툴은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는 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마법사 기능으로 산출이 쉽게 가능토록 했으며, 체계적인 자재 검색 기능으로 빠른 검색 또한 가능하다.

다양한 형태의 견적서도 제공해 일반기업이든 관공서 등 입맛에 맞춰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엑셀 폼도 37가지나 마련했다. 셈툴 회원간 산출/견적 내역을 전송할 수도 있어 일일이 출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했다.

인필릭스는 그래도 혹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10~15분 정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사용자들이 되도록이면 손을 안대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추가 보완을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견적/산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031-562-1500 designtimesp=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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