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전력·미쓰비시전기·TMA일렉트릭

관서전력은 PHS 회선과 1대의 PC에 의해 수백대의 고압전동기의 운전 상황을 원격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쓰비시 전기, TMA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이 화력발전소에 도입되면 고압 전동기의 검사 비용을 약 절반 가량 줄어든다.

상태 감시를 실시하면서 각 모터 개별적으로 효율적인 메인트넌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년마다의 정기 검사 등에 의해 모든 전동기를 일률적으로 보전하는 종래의 방법에 비해 큰폭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관서전력은 운전중인 화력플랜트에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시스템은 운전 상태의 변화를 나타내는 진동과 온도, 절연 열화 상태를 나타내는 부분 방전의 데이터를 원격 감시한다. 각 데이터는 전동기마다 설치하는 소형의 현장유니트(16×22×6㎝)에 일단 모아진 후 PHS 회선 경유로 감시 서버에 보내진다.

미쓰비시는 4월부터 신시스템의 판매와 진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제조와 진단 서비스의 기획은 TMA일렉트릭이 담당한다. 미쓰비시에서는 전력회사 이외에 제철소, 석유화학공업, 공공 상하수도국 등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력발전소에서는 1개의 유니트에 흡수펌프나 연료펌프 등에 고압전동기를 20대 정도 도입하고 있으며 관서전력에서는 1개 유니트의 검사 비용으로 해서 연간 25만∼30만엔 정도가 소요됐다.

관서전력은 기기의 고장이 일어났을 때의 영향의 크기와 고장의 일어나기 쉬운 부분으로부터 산출한 위험에 대응해 기기의 보전 계획을 입안하는 ‘리스크 베이스 메인트넌스 방법’의 도입이 끝난 상태로 이번에 개발한 신시스템이 채용되면 보다 정량적으로 리스크를 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검사 주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3.01.17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